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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 운영 첫날, 문을 열자마자 100여명의 어린이들이 도서관을 찾았다. 자신의 연령에 맞는 책을 골라 읽고, 멀티시청각실에서는 만화영화를 관람하며 환호했다.
청도의 어린이들이 어릴 때부터 책을 가까이 하는 습관을 길러 창조적 인간으로 자랄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하여 건립된 어린이 전용 도서관은 총 40억(국비16, 군비 14억) 예산을 투입하여 지하 1층, 지상 1·2층(연면적 1120.8㎡) 규모로 건립됐다.
자연과 하나 되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실내·외 정원을 마련하는 등 어린이를 위한 공간적인 미학이 녹아든 친환경적인 건축물이다.
어린이들이 편안하고 자유로움을 느낄 수 있는 온돌마루를 설치하고, 건강을 생각하여 세련되고 온화한 친환경 마감재를 사용하였으며, 세월이 흐를수록 건물의 고전적인 멋이 더해지는 `노출의 미학`을 고려해 지어졌다.
내부 시설로는 책나라, 이야기방, 아가들방, 멀티시청각실, 디지털자료실, 강당 및 문화교실을 갖추고 있으며, 1만3천여 권의 장서를 보유하고 있다.
도서관 이용은 13세이하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고 단 6세 미만의 유아는 보호자를 동반해야 한다. 어린이 외에도 누구나 도서관을 이용하여 자료검색 및 도서열람을 하고 회원증을 만들 수 있으나 도서대출은 불가능하다.
/이승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