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단은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을 위해 29일 오후 2시 포항시 남구 대송면 경로회관에서`옥단어(차범석 작·김삼일 연출)`를 공연한다.
`옥단어`는 창작작품으로는 오영진 작 `맹진사댁 경사`, 차범석 작 `산불`과 함께 해방이후 우리나라 최고의 연극작품으로 꼽히고 있는 명작으로 여자 물장수 옥단이의 인생을 통해 일제시대와 해방직후에서 6·25전쟁전까지의 사회 현상이 적나라하게 펼쳐진다. 특히 옥단이가 부르는 하모니카의 `목포의 눈물`, `타향살이` 등 당시의 유행가가 무대를 수놓아 관객들에게 아련한 향수를 불러일으키게 한다. 황상해, 김용운, 최희만, 이원욱, 김민철, 최현아, 장희랑, 김용화, 김순남 등 포항시립연극단 배우 10여명이 출연한다.
한편, 포항시립연극단은 1월중 찾아가는 연극 공연을 희망하는 각 읍, 면과 단체의 신청을 받고 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