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귀재터널사업은 총길이 5.88km에 터널길이는 0.95km이며 교량, 암거 등 주요구조물 17개소 등 총사업비 688억3천500만원이 투입됐다.
이번 국도 확장공사는 경북 영천시 서산동에서 군위군 고로면을 연결하는 국도 28호선 3개공구와 영천시 화북면과 청송군 현서면을 연결하는 국도 35호선 구간으로, 착공 9년만에 완전 개통하게 됐다.
이에 따라 경북내륙 지역의 차량이 대구나 포항 등지로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됐다.
국도 28호선 구간은 영천시 국도 대체 우회도로와도 직접 연결돼 이 일대 교통난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노귀재구간 개통으로 겨울철 폭설로 인한 교통 통제 등 불편이 해소되고 국립공원 주왕산 등 경북 북부지역의 접근성이 좋아져 관광객이 크게 늘 것으로 보인다.
이번 개통구간은 특히 친환경도로로 야생동물 이동통로 4곳을 설치하고 이동통로 주변으로는 동물 유도 울타리도 함께 만들었다.
이번 개통으로 영천시에서 군위군까지 도로거리는 약 4㎞, 운행시간은 12분가량 단축됐다. 영천시 화북면과 청송군 현서면 구간도 약 1.2㎞ 단축됐고 운행시간 역시 15분 정도 줄게 됐다.
한편 노귀재터널 개통에 따라 청송 부남면의 삼자현 터널(4.4km)도 지난 11월부터 2년간 기본 및 실시설계에 들어갔다.
부산국토청 관계자는 “국도 28호선과 35호선 확장 개통을 통해 경북 일대 교통체계가 개선돼 물류비용을 아끼고 겨울철 교통두절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청송 김종철기자·영천 최원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