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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 소싸움 `승강제 시스템`으로 열린다

이승택기자
등록일 2011-12-26 19:10 게재일 2011-12-26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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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 청도소싸움경기가 총 16회차 32일간 313경기를 마치고 24일부터 휴장에 들어갔다.

휴장기간은 24일부터 내년 1월 29일까지이며 2012년 소싸움경기는 농림수산식품부로부터 승인받은 2월 4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2011년 소싸움 경기사업이 종료됨에 따라 2012년 경기사업 활성화를 위해 지난 22일 소싸움경기장 세미나실에서 청도투우협회, 우주, 심판, 조교사 등 2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간담회를 개최하고 개장 후 지금까지 경기성과 분석 및 내년도 경기활성화를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내년 소싸움 경기진행 방식을 변경하기로 했다. 2012년부터는 160두의 싸움소가 특선 20%, 우수 50%, 선발 30%로 나눠 우수한 싸움소는 승급해 위쪽으로 올라가고 능력이 떨어지는 싸움소는 밀려나는 승강제 시스템을 도입해 더욱 경기사업을 박진감 있게 진행할 방침이라는 것.

휴장 기간에 싸움소능력검사를 위한 경기를 치른다. 이 경기는 2012년 출전여부를 판정하는 주요한 경기로 우권은 발매하지 않기 때문에 경기가 민속대회 방식으로 진행된다. 경기일정은 24, 25일 801㎏ 이상 갑종경기를 시작으로 내년 1월 7·8일 701~800㎏의 을종소 경기, 1월 14·15일 600~700㎏의 병종소 경기가 열린다.

이와 함께 신규 심판과 조교사에 대한 교육도 병행해 경기활성화에 따른 심판과 조교사의 능력 또한 향상시키는데 역점을 두었다.

청도군 관계자는 “휴장기간이지만 싸움소 능력검증 경기가 주말마다 계속 열린다”며 “평소와 같이 응원전도 펼쳐보고 싸움소에 대한 묘한 매력과 경기에 대한 애착 등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승택기자 lst59@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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