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에도 95명이 합격해 경북지역 고3 수험생들의 서울대 수시 합격자가 2년 연속 90여명을 넘었다.
12일 경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0일 서울대 수시모집 최종 합격자 발표에서 경북도내 고등학교 41개교 학생 91명이 최종 합격했다.
도내에서 가장 많은 합격자를 나온 학교는 포항제철고등학교다. 포철고는 2012학년도 서울대 수시모집 전형에서 인문계열 5명, 자연계열 19명 등 총 24명의 학생이 합격하면서 전국 명문사학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특히 포철고는 지난해 역대 최고인 34명이 서울대에 합격했다. 올해 수시 합격자는 지난해 23명보다 1명 더 늘어 수시와 정시를 합친 이 학교의 서울대 최종 합격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포철고가 이 같은 뛰어난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차별화된 특성화 프로그램과 대학에서 원하는 학생 유형을 파악하고 이에 맞는 입시 지도를 하는 맞춤형 입시 전략, 학생과 교사의 신뢰 등 세 가지가 조합을 잘 이뤘기 때문으로 자체 평가하고 있다.
이와 함께 경산과학고 4명, 안동 풍산고·경산여고 3명, 경북과학고·포항고·포항여고·경주고·칠곡 순심고 등 14개교 각 2명 등 경북지역 47개교에서 91명의 서울대 수시 합격자가 배출됐다.
예천 최고 사학명문으로 떠오르고 있는 대창고는 2012학년도 대학입학 수시전형에서 서울대 2명, 고려대 1명, 중앙대 1명, 동국대 1명, 인하대 2명 등이 최종 합격했다.
지난 2008년 경북도 중학교학업성취도 평가고사에서 전체 수석<본지 2008년 11월25일 보도>을 차지해 화제를 모았던 울릉 북중학교 졸업생인 박민혁(18·상산고)군 역시 2012학년도 서울대 수시모집에 합격했다.
/정안진·김두한·김남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