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교과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교육현장에서 창의적인 수학·과학교육을 통해 초·중·고 학생들의 학업성취도 신장 및 과학문화 확산이 공헌한 `2011 올해의 과학교사상` 수상자를 선정, 발표했다. 시상식은 이날 오후 2시 세정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렸다.
올해의 과학교사상 수상자는 분야별로 수학·과학교육분야 25명, 과학문화 분야 15명 등 총 40명이 뽑혔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교 교사 15명, 중학교 교사 11명, 고등학교 교사 14명이 선정됐다.
이들은 학교장과 기관·학회·단체 장 및 동료교사 10인 이상이 추천한 후보자에 대해 분과 심사, 공적 공개검증 및 종합심사 등 3단계 심사과정을 통해 선정됐다. 수상자에게는 교과부장관상과 상금 500만원, 소속학교에는 실험실습 장비, 과학도서 등을 구입할 수 있는 지원금 300만원이 지급된다.
이중 대구·경북에서는 김기범 대구 화원초 교사와 노태기 대구 화남초 교사, 박은지 대구 경서중 교사, 오상진 경북 구룡포여자중 교사, 류시경 경북 경산과학교 교사 등 5명이 수학·과학교육분야에 올해의 과학교사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대구 화원초 김기범 교사는 시민과 함께하는 길거리 발명축제 지도 및 부모와 함께하는 신나는 창의교실 강사로 활동해 일반시민의 과학교육 소양을 키우는데 노력한 점을 인정받았다. 대구 화남초 노태기 교사는 교내과학동아리와 생태체험교실 등 다양한 과학체험 활동 기회를 마련해 학생들의 과학적 소질을 계발하고 관심을 키워 과학인재 육성에 힘써왔다.
대구 경서중 박은지 교사는 과학교육 내실화 사업과 과학 영재 발굴, 국가 수준 학력평가 문항 출제 및 과학교과연구회 활동으로 과학교육 전문성을 강화시켰으며, 경북 구룡포여자중 오상진 교사는 협동학습을 통해 과학영재교육의 질 향상과 경북도 과학중점고등학교의 성공적 운영을 위한 기반 조성에 기여한 점으로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경북 경산과학고 류시경 교사는 다양한 과학관련 행사와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영재들이 자기주도적 탐구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도해 수상자로 뽑혔다.
/김남희기자 ysknh0808@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