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에서 발표한 과제는 `결혼 이주여성 한국식 이름 찾아주기`로 지난 6월부터 칠곡군, 왜관 라이온스클럽, 다문화 가족 지원센터, 지역 법무사와 협조해 혼인으로 우리나라에 이주한 외국인들이 귀화 후 예전의 이름을 그대로 사용하면서 길고 특이한 이름 때문에 자신도 불편하고, 특히, 자녀가 학교에서 부모의 이름 때문에 놀림을 당하는 등 여러 문제점이 있었다.
개명 비용이 40만 원에서 60만 원이나 들어 농촌에서는 창성창본 및 개명을 신청하지 못하는 이들을 위해 칠곡군과 왜관 라이온스클럽이 비용을 부담하고 법무사에서 실비로 일을 추진해 무료로 한국식 이름을 찾아주는 것이다.
백선기 군수는 “다문화 가정도 우리 군의 주민으로 생각하고 그들이 우리나라 환경에 빨리 적응하고 생활에 불편함을 적극 해소 시켜 주민으로서 조기정착 할 수 있도록 작지만 필요한 것을 도와주고 싶었다” 며 “이것을 계기로 더 많은 이주 외국인이 창성창본 및 개명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해 앞으로 민원행정의 특수시책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용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