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 23일 한국직업능력개발원과 한국대학교육협의회, EBS,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한국교육학술정보원, 한국과학창의재단 등 교육관련 전문기관 6곳과 `진료 교육 및 진로체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각 기관이 보유한 전문성과 시설 등 인적·물적 자원을 서로 공유해 학생, 교사, 학부모에게 질 높은 진로교육 서비스를 효율적으로 제공해 학생들이 구체적으로 미래사회에 대비할 수 있도록 협력할 것을 주 내용으로 하고 있다.
협약에 따르면 교과부와 전문기관은 진로교육 콘텐츠 및 프로그램 등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이를 서로 공유한다. 각 기관 보유 시설과 인적 자원 등을 활용해 체험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할 수 있도록 하며 올해부터 배치된 진로진학상담교사를 콘텐츠 개발 및 위원회 등 각종 활동에 적극 활용한다. 또 시·도교육청의 진로진학지원센터, 단위학교 커리어존(Career Zone) 등에 자료 및 콘텐츠 등을 통합 지원해 진료교육 서비스 질을 높이기 위해 노력한다.
기관별 협력 사업 내용으로는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의 경우 전국 진로·직업 정보망인 커리어넷(www.career.go.kr)을 통해 각 기관의 진로·직업·학과 등 정보를 종합적으로 제공하고 온라인 진로적성검사와 상담서비스를 대폭 확대한다. 또 미래의 직업세계 등 책자를 발간해 학교 현장 등에 제공할 예정이다.
EBS는 진로·직업 관련 방송프로그램 제작·방영을 확대하며,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은 교사와 학부모, 학생을 대상으로 진로교육 온라인 콘텐츠 제작을 확대할 방침이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 박영범 원장은 “커리어넷 활용 현황을 보면 최근 학생들이 진로에 대해 얼마나 관심을 가지고 고민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진로교육 정보와 콘텐츠 제공 서비스를 대폭 확대해 학생들이 자신의 소질과 적성을 고려해 진로를 선택할 수 있도록 기관들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남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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