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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6천6백배 배당 대박 청도 소싸움 갈수록 인기

이승택기자
등록일 2011-11-25 21:12 게재일 2011-11-25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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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끈한 경기에 이변도 속출

시즌 최대 고액배당률 기록

【청도】 청도 소싸움이 박진감 넘치는 경기와 극적인 반전을 연출하며 날로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

다양한 기술로 상대를 제압하는 경기장면이 인상적이고 우리 전통 한우의 멋진 한판승부가 놀랍고 신기하다는 반응이다.

소싸움 경기에 참여한 싸움소는 평소 갈고닦은 실력도 중요하지만 그날 컨디션과 상대 소의 기술에 따라 예상할 수 없는 결과를 보여 주기도 한다.

싸움소마다 가지고 있는 특성과 주특기가 다르고 보여주는 경기 또한 다양해 관중들에게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주말 열린 12회차 일요일 경기에서 시즌 최대 고액 배당률을 기록하는 등 관심을 끌었다.

이날 제7경기인 안창이와 알리B의 맞대결은 대부분의 사람이 알리B가 1~2라운드에 쉽게 이길 것으로 예상했지만 보기좋게 빗나갔다.

28분 50초나 접전이 펼쳐졌고 예상과 달리 노련미를 앞세운 안창이가 승리했다. 더욱이 6라운드에서 경기가 끝나 승리한소와 시간을 맞추는 시단승식에서 157.9배, 연속해서 2경기의 승리한 소와 시간을 맞추는 시복승식에서 5천429배의 고액 배당이 나왔다.

또 8경기에서는 2010년 완주민속소싸움대회에서 2위를 한 영웅과 8강에 올랐던 장군A가 맞붙었다. 영웅이가 쉽게 이길 것이라는 추측이 빗나가 3분 56초만에 장군A가 승리했다. 시복승식 배당률이 6천689배로 역대 최고 대박 배당률을 터뜨렸다. 소싸움은 연일 각본없는 드라마가 만들어지며 흥미를 끌고 있다.

황송아지 경품추첨도 소싸움의 인기를 더해주는 요소다. 이번주부터는 경기진행의 차질을 우려해 10경기를 모두 마치고 행운권 추첨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승택기자 lst59@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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