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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감선생님과 함께하는 “독서는 즐거워”

김남희기자
등록일 2011-11-23 21:21 게재일 2011-11-23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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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죽장초 아침 시간이용 신문·독서교육

전교생이 41명에 불과한 산골 벽지학교인 포항 죽장초등학교(교장 박기백)가 색다른 독서활동으로 학생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22일 죽장초에 따르면 올 2학기부터 아침 시간을 이용해 정호철 교감과 함께 아침 신문읽기 독서활동을 하고 있다.

학생들은 아침 8시30분 등교와 함께 곧바로 도서관을 찾아 신문을 읽고 독서총장에 저축할 책을 대출받으며 하루를 시작하고 있다.

아침 시간을 이용해 신문을 보는 시간은 20분 남짓. 긴 시간은 아니지만 매일 아침마다 사회의 생생한 정보들을 접하고 때로는 신문내용을 가지고 즉석에서 토론을 하기도 한다.

6학년 신민훈 학생은 “신문에 관심이 없었는데 교감선생님께서 신문 읽는 방법이나 독서 교육을 해주셔서 관심 있는 분야가 늘어났다”며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사전을 이용해 뜻을 찾아보는 등 국어 공부에도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 학부형은 “교감선생님께서 아침 일찍부터 도서관에 나오셔서 아이들에게 생생한 신문읽기와 독서 지도를 해줘 고맙다”며 “신문을 읽고 나서 아이가 생각하는 시간이 많아지고 공부에도 관심을 가지게 된 것 같아 신문읽기가 꾸준히 진행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박기백 교장도 “정호철 교감이 아침마다 해주고 있는 신문과 독서 교육이 아이들의 창의·인성교육에 큰 도움이 되고 있는 것 같다”며 “등교와 함께 학교 도서관에서 신문 읽는 활동으로 아이들이 그날 읽을 책을 대출받게 하여 책과 가까이하게 함으로써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고 있어 우리 학교만의 큰 자랑거리다”고 했다.

/김남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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