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아파트는 높은 경쟁률을 보이며 연전연승을 이어가고 있으며, 기존 아파트 집값도 지난해 말부터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전셋값도 상승곡선을 그리며 전세물건이 달리는 전세난 조짐까지 나타나고 있다.
특히 안동 아파트의 경우 전셋값이 매매가의 75~80%선을 유지하고 있다.
대구지역 분양시장의 열기도 뜨겁다. 최근 포스코건설이 대구 이시아폴리스 내에 분양한 이시아폴리스 더샵3차 아파트의 청약접수 마감 결과 최대 4.9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이시아폴리스 2차 분양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경쟁률이다.
안동지역의 열기는 더 뜨겁다. 지난 9월 분양한 웅진스타클래스는 1~3순위 청약에서 안동지역 최초로 순위내 청약에 마감외면서 모든 가구가 새 주인을 찾았다. 최고 경쟁률은 중소형을 제치고 대형인 전용 102㎡에서 나왔다. 전용 102㎡ 주택형의 3순위 청약경쟁률은 11대 1로 평균 4.33 대 1으로 밝혀졌다.
분양 호재에 따라 집값도 오름세다. 국민은행 아파트 시계열 조사에 따르면 대구의 집값은 올해 7.2%가 올랐으며, 대구를 제외한 안동 등 경북지역의 아파트값도 올해 4.2%가 상승했다.
업계에서는 이같은 경북지역 부동산시장 상승세를 입주물량 부족과 각종 개발호재 때문으로 보고 있다.
경북의 아파트입주 물량은 지난 2008년으로 기점으로 해마다 급감하고 있다. 2008년 5만9천790가구였던 경북지역 아파트 입주물량은 올해 2만5천285가구로 크게 줄었다. 이는 지난 2000~2010년 평균 입주물량 대비 42% 감소한 결과다. 또 내년에는 입주물량이 1만7천여가구에 그칠 전망이다.
각종 개발 호재도 부동산 열기를 더하고 있다.
안동에는 바이오벤처프라자, 안동천연가스 발전소, 한국가스공사 정압소, 생물산업공장 등의 바이오기업들을 비롯해 국내 최대 규모의 SK케미칼이 들어오고, 경북도청까지 이전하는 등 개발호재가 풍부해 향후 프리미엄도 기대할 수 있다. 경북도는 올해 도청 이전 공사를 시작으로 2014년 6월 안동·예천의 접경지인 신도시에 도청을 이전해 대구에 있는 도의회, 도경찰청, 도교육청 등 110개 기관·단체가 동시에 이전할 예정으로 200여 개가 넘는 기관·단체들이 신도시를 형성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이달 안동 태화동의 이수건설이 분양하는 `브라운스톤`이 주목을 받고 있다.
안동시 태화동 890번지와 878번지 일원에서 1, 2단지로 나뉘어 조성되는 이 단지는 이수건설이 시공하고 한국토지신탁이 시행하는 현장으로 사업의 신뢰도도 높다.
이 단지는 총 342가구 규모의 아파트로 지하 2층~지상 15층 4개동, 전용면적 78~84㎡의 1단지와 지하 1층~지상 15층 3개동 전용면적 84㎡로 구성된 2단지로 만들어진다. 그동안 주택 공급이 뜸했던 안동지역에 들어서는 새 아파트로 지역 주택시장의 단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브라운스톤 태화 분양담당자는 “경북도청 이전 시점과 아파트 입주 시기가 비슷해 투자메리트가 높다”고 말했다. 브라운스톤 태화의 견본주택은 경안주유소 삼거리 SK대원제일주유소 건너편에 위치해 있다.
분양문의는 054-852-7800.
/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