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이번 시즌의 아이 메이크업의 포인트는 마스카라를 덧발라 뭉친 듯 한 속눈썹이다. 긴 인조 속눈썹을 붙여 그 위에 마스카라를 덧발라 표현하거나 속눈썹에 마스카라를 시간 간격을 두고 여러 번 덧발라 가닥가닥 뭉친 듯 연출한다. 이 때 아이라인은 속눈썹 사이만 채워나가듯이 얇게 그려주는 것이 좋다. 또한 이번 시즌은 펄 메이크업을 인위적으로 연출하는 것보다 우아하면서도 수줍은 듯 한 도시적인 세련됨을 표현해주는 것이 핵심이다.
따라서 브라운, 고동색 컬러로 양 볼을 발그스레하게 연출하거나 눈두덩이게 섀도우를 얇게 펴발라 깊은 눈매를 완성해주는 것도 가을 트렌드에 맞는 메이크업 연출법이다.
또한 대부분의 여성들이 가을이 되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메이크업 중 하나가 바로 매끄러운 도자기 피부를 완성해줄 스킨 메이크업이다.
내추럴한 누드 메이크업을 연출하고 싶다면 가볍고 충분한 수분감이 더해진 파운데이션으로 무겁지 않게 피부를 표현해준다. 그 다음 컨실러를 브러시에 소량의 양만 묻혀 피부 결점을 꼼꼼하게 커버한다.
올 가을·겨울 메이크업 트렌드인 매끄러운 도자기 피부 메이크업과 속눈썹을 강조한 아이 메이크업 그리고 브라운, 고동색 컬러로 발그스레한 양 볼로 분위기 있는 가을 여인이 되어보는 건 어떨까.
가을로 접어들면 대부분의 여성들은 쉽게 메마르고 당김 현상이 심한 건조한 피부때문에 고민한다. 특히 건조한 피부에 화장을 했을 경우에는 화장이 들뜨거나 유수분 밸런스가 맞지 않아 얼굴이 쉽게 번들거리기 마련이다.
따라서 가을에는 피부에 수분을 충분히 공급해주며 빛나고 촉촉한 피부가 돋보이는 광 메이크업을 해주는 것이 좋다.
먼저 스킨케어 단계에서부터 수분 라인의 제품을 사용해준다.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피부를 매끄럽게 빛나게 해줄 프라이머 베이스로 피부결을 정돈한다.
피부에 수분을 공급하면서 피부톤을 환하게 연출하기 위해 파운데이션에 수분 에센스를 1:1 비율로 섞어 브러시를 이용해 골고루 펴발라준다.
완벽하게 커버되지 않는 잡티와 다크써클이 눈에 띈다면 브러시로 소량의 컨실러를 묻혀 꼼꼼하게 가려준다.
얼굴이 너무 번들거린다면 유분만 잡아줄 수 있도록 파우더를 브러시를 이용해 가볍게 터치해준다.
브러시를 이용해서 유분기만 살짝 잡아주기 때문에 건조하거나 촉촉한 피부 표현을 망가뜨리지 않는다.
올 가을에는 특히 속눈썹을 강조한 트위기풍 마스카라룩을 연출하는 스타들이 눈에 띈다.
속눈썹을 떡지듯 바른 이 스타일은 1960년대 분위기를 가장 직접적으로 표현했다.
특히 윗 속눈썹과 더불어 아래 속눈썹도 강조하는 것이 특징. 먼저 뷰러를 이용해 속눈썹 컬링을 해준다. 마스카라로 속눈썹 한올 한올을 신경쓰면서 아래에서부터 위로 올려준다.
이때 시간 간격을 두고 여러번 덧발라주는 것이 포인트이다. 아래 속눈썹 역시 시간 간격을 두고 여러번 덧발라 마무리 해준다. 이렇게 언더라인 속눈썹까지 풍성하게 하면 눈을 더욱 깊고 또렷해 보이게 한다.
올 가을 촉촉한 피부를 유지한 광 메이크업과 깊은 눈매를 위한 마스카라룩을 연출해보는 건 어떨까. 깨끗한 피부에 눈에 엣지를 더한 스타일로 시선을 사로잡을 것이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도움말= 고은주 웨딩라헬 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