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대한민국 인재상 수상자들은 발명, 예체능, 학업 등 다양한 분야의 재능과 창의성, 봉사정신 등을 두루 갖춘 고교생 60명과 대학생 40명 등 100명의 인재들로 구성됐다.
이 상은 다양한 분야에서 잠재력과 성장 가능성이 있는 우수 인재를 발굴·격려하고 우리 사회에 바람직한 인재상을 세우기 위해 교과부가 지난 2001년부터 운영 중이다.
선발대상은 전인적 소양과 성장잠재력을 지닌 창의적인 인재로 △재능/역량(창의성, 리더십, 봉사정신 등) △활동/성과(수상실적, 활동실적 등) △발전가능성(사회기여도, 성장가능성 등) 등을 심사기준으로 하며, 학교장 등의 추천을 받은 전국 고등학생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지역 및 중앙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자를 선정했다.
대구·경북지역에서 선정된 학생은 △고등학생 부문 대구외고 제다정(여), 경신고 박상욱, 경북고 조혁수, 대구성보학교 정민성, 포항제철고 허규량, 안강여고 홍은정(여), 경산과학고 성혁화, 순심고 하재의, 청송여종고 박고운 △대학생 부문 계명대 제갈현열, 경북대 최종명, 한동대 지현석, 포스텍 노지훈 등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주요 수상자의 공적을 보면 대구성보학교 정민석군은 부모 없이 1급 지체장애를 앓고 있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우수한 성적과 훌륭한 인성은 물론 장애인에 대한 사회 인식개선에 크게 이바지한 점을 인정받아 인재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안강여고의 홍은정양은 KCY경북협의회부회장을 역임하는 등 봉사정신이 투철한 인재로, 경산과학고 성혁화군은 창의적 문제해결력이 뛰어난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 인재로, 청송여종고 박고운양은 배드민턴 국가대표로 활동하는 촉망받는 선수인 점을 인정받아 수상자로 뽑혔다.
한편, 2011 대한민국 인재상 시상식은 수상자를 비롯해 은사, 학부모 등 200여명을 초청한 가운데 12월 중 개최할 예정이다. 수상자에게는 대통령 명의 상장 및 장학증서(장학금 300만원)가 수여된다.
/김남희기자 ysknh0808@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