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교육과학기술부에 따르면 엄마품 온종일 돌봄교실 운영에 학교와 함께 참여할 기초지방자치단체를 공모한 결과 모두 116개의 지자체가 응모했다.
이중 대구는 2곳의 지자체에서 초등학교 7곳을 응모했으며, 경북은 지자체 8곳에서 유치원 6곳, 초등학교 26곳 등 총 32곳이 응모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따라 2012년 대구·경북지역에서 운영되는 엄마품 온종일 돌봄교실 예정교실수는 대구 75곳, 경북 106곳이 된다.
지역 중 가장 많은 돌봄교실을 지원하는 곳은 경남 창원시다. 창원시는 창원교육지원청과 협약을 바탕으로 관내 초등학교 22개, 유치원 6개 등 모두 28개의 돌봄교실을 온종일 돌봄교실로 전환해 운영하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지자체의 열악한 재정여건에 따라 부산과 대전 등 광역자치단체가 직접 나선 곳도 있다. 이번 공모에서 부산은 58개, 대전은 42개 교실을 응모했다.
교과부는 지자체의 공모계획서를 검토한 결과 모든 지자체가 지역내 돌봄수요를 고려해 교육청(학교)과 적극적으로 협력한 것으로 판단돼 응모한 모든 지자체를 선정하기로 했다.
교과부 관계자는 “엄마품 온종일 돌봄교실 운영이 확대되면 저소득층 및 맞벌이 가정 자녀의 보호·교육을 위한 사교육비 부담 완화에도 긍정적일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와 함께 주5일수업제 도입으로 토요 돌봄수요까지 흡수하고 운영에 필요한 인력을 채용해 고학력 경력 단절 여성 등 일자리 창출에도 한몫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2012년 엄마품 온종일 돌봄교실은 올해 운영교실 1천교실에 이번 공모로 700교실을 추가해 모두 1천700교실을 운영할 계획이다. 선정된 돌봄교실은 인건비 및 저소득층 지원비, 운영비로 교실당 5천만원(교과부 50%, 지자체 25%, 시·도교육청 25%)의 예산을 지원받게 된다.
/김남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