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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시모집 14만5천명… 작년보다 줄어

연합뉴스 기자
등록일 2011-11-11 19:45 게재일 2011-11-11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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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입 정시모집 선발인원은 약 14만5천명으로 작년보다 줄어든다.

올해 정시모집에서 수능 우선선발을 확대하고 수능 반영비율을 늘린 대학이 많다. 주요대학을 중심으로 정시모집에도 입학사정관제를 도입한 곳도 많다. 또 정시모집 모집군을 옮긴 대학이나 분할모집을 하는 대학도 있다. 반드시 대학별 올해 모집계획을 확인해야 한다.

◇모집 규모 감소 = 정시는 작년보다 5천128명 준 14만4천996명을 선발한다. 이는 전체 모집인원 38만2천730명의 37.9%에 해당하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올해부터 수시모집 미등록 충원 제도가 생겨 실제 정시 인원 감소폭은 더 커질 전망이다. 지난해는 수시 미등록 때문에 정시로 이월된 인원이 건국대 635명, 경희대 439명, 고려대 721명, 성균관대 675명, 연세대 679명, 이화여대 716명, 한양대 640명에 달했었다.

◇성패 수능이 좌우 = 수능 반영비율이 100%인 대학(인문사회계열 일반전형 기준)이 88개, 80% 이상이 41개, 60% 이상이 40개, 50% 이상이 16개라고 분석했다.

올해는 정원의 50~70%를 수능성적으로만 선발하는 수능 우선선발제도를 도입하거나 수능 비중을 늘린 대학이 많아졌다. 경희대, 고려대, 동국대, 서울시립대, 숙명여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국외대, 한양대 등 서울지역 주요대학들이 그렇다.

정시에서 논술을 보는 일반대학은 서울대 등 뿐이다. 서울대는 정시 1단계에서 수능 성적만으로 모집정원의 2배수를 선발한 다음 2단계에서 학생부 40%, 논술고사 30%, 수능 30%를 반영한다. 수능 비중이 지난해 20%에서 30%로 늘었고, 논술고사 비중이 상당하다. 정시모집에서 면접을 보는 대학은 86개 안팎으로 지난해 94개보다 조금 줄어들 전망이다.

수험생들은 수리 `가`형을 보는 이과생 비중이 늘어난 것도 유념해야 한다. 올해 수리 가형 응시 인원은 16만2천113명으로 23.4%를 기록, 지난해의 21.3%에 비해 다소 상승했다. 올해 수시모집에서 선발인원이 크게 늘었던 입학사정관 전형이 정시모집에서도 상당히 늘어난다.

◇전형 일정 = 정시 원서접수는 12월22일부터 28일까지 대학들이 정해 실시한다. 전형 일정은 가군 내년 1월2~15일, 나군은 1월16~26일, 다군은 1월27~2월3일이다.

합격자 등록은 내년 2월8~10일 사흘간, 미등록 충원 등록은 2월23일까지다. 정시 모의 이나 추가모집 지원이 금지된다.

정시모집에서는 가, 나, 다 모집기간 군이 다르면 대학간, 또는 같은 대학 내에서도 복수지원할 수 있다. 다만 산업대와 전문대는 모집기간 군 제한이 없다.

정시모집에 합격하고 등록한 지원자는 추가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 다만 추가모집 기간에 정시모집 등록을 포기하면 추가모집에 지원할 수 있다.

입학 학기가 같은 2개 이상의 대학에 이중 등록이 금지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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