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최근 상영된 영화 `도가니`로 불거진 장애학생에 대한 사회적 인식변화를 반영해 진행된 것이다. 경북교육청은 기숙사가 설치된 특수학교 현장점검 및 장애학생에 대한 인권보호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전문가를 초빙, 자체 합동 점검단을 구성해 도내 특수학교를 3일간 점검했다.
이번에 실시된 특수학교 현장점검 내용은 △기숙사 안전대책 수립·운영 △남녀 생활공간 및 분리 운영 여부 △생활지도원에 대한 교육 실시 여부 등이다.
현장점검 결과 나타난 문제점은 오는 20일 도내 23개 특수교육지원센터에 구성된 장애학생대상 범죄예방을 위한 `상설 모니터단` 계획 수립 및 운영 반영할 계획이다.
경북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현장 점검을 통해 기숙사 생활 장애학생들에게 최적의 생활환경 제공의 필요성이 제기됐다”며 “도내 특수학교 기숙사의 각종 시설을 내년까지 대폭 보완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김남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