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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이공대학 자율전공학부 황재규 교수 전문대생 학습전략 검사 도구 개발

이창훈기자
등록일 2011-11-09 20:44 게재일 2011-11-09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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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대학생용 학습전략 검사 도구를 개발한 황재규 교수의 수업장면.
기초학습능력 부진 학생의 특성은 정서적인 면에서 충동적이고, 사회적으로 부적응, 부정적 자아개념, 낮은 성취동기 및 학습에 대한 흥미나 호기심이 결여돼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또 인지적인 면에서도 학습기억기능 부족과 주의집중의 약화 및 원리파악 부진 등이 있고 행동적인 면에서는 노트 필기 기술, 환경관리 기술 부족 등의 행동적 특성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영남이공대학 자율전공학부 황재규(45) 교수는 전국 최초로 인지, 정서, 행동 요인이 포함된 전문대학생용 개인별 학습전략 진단 검사 도구를 개발, 국내 저명 학술지인 상담학연구(Korean Journal of Counseling) 12권 5호 연구논문에 지난주 게재했다.

황 교수는 학생 개인별 학습능력 중 인지적 요인 4가지, 정서적 요인 5가지 그리고 행동적 요인 7가지 등 구체적 척도 12개 항목을 적용하고 이를 토대로 총 48문항의 개인별 설문조사를 통해 대상자들의 부족한 학습기술이 무엇인지를 알아내는 도구를 마련한 것.

황재규 교수는 “약 4년간에 걸쳐 전문대학생들의 학습능력 향상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적용해본 결과 공부를 못하는 학생들에게는 여러 가지 학습부진 요인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이러한 개인별 특성을 정확히 파악해 고쳐야만 본격적인 학습능력 향상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번 연구를 시작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영남이공대생을 대상으로 시범적인 학습기술 증진 프로그램을 도입해본 결과 큰 효과를 보고 있다”며 “앞으로 보다 체계적인 단계별 학습기술 증진 프로그램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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