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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깔도둑 잡으며 생각의 힘 키워요”

윤희정기자
등록일 2011-11-08 20:20 게재일 2011-11-08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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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안어린이미술관 체험미술

조영표 作 `파라노이아1`
“미술관에서 색깔을 훔친 도둑을 잡으며 재미있는 현대미술을 공부해 보는 건 어떨까?”

영천 시안미술관(관장 변숙희) 부설 시안어린이미술관은 시안어린이미술관 시즌 6 `Rainbow think` 프로그램을 내년 2월26일까지 마련한다.

지난 시즌에 이어 세 번째 창의력 증진 프로젝트로 마련된 이번 어린이미술관 시즌 6은 다양한 발상법을 주제로 다룬 작품들이 전시된 공간에서 작품 속 색깔을 훔친 도둑을 잡는 탐정이 돼본다는 컨셉으로 진행된다.

전시장 곳곳에는 비현실적인 주제를 재미있는 시각으로 풀어낸 현대작가 새람, 조영표, 홍이랑의 작품이 전시돼 있고 작품 속에는 도둑을 잡을 수 있는 단서들이 숨어 있다. 이 단서들에 따라 각 단계마다 미션체험이 주어지고 어린이가 직접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을 통해 무한의 사고능력과 창의적인 다양한 대안 발상법을 키워가는 훈련을 목표로 진행된다.

전문 에듀케이터와 100분간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현대회화·설치미술의 놀라운 표현 방법을 관람하며 흥미를 느끼는 데 그치지 않고 다양한 작품을 스스로 만들고 단계별 미션에서 찾아낸 무한의 창의력과 상상력으로 현실을 뛰어넘은 4차원의 현대미술세계를 체험하게 된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창의적 사고의 대가인 에드워드 드 보노(Edward de bono)에 의해 개발된 `여섯 색깔 모자 기법`을 바탕으로 기획돼 이를 통해 어린이들은 자연스럽게 창의적인 문제해결능력을 기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우리나라 교육에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창의적 사고`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창의력 증진 프로젝트 시리즈의 학습 개념으로 마련된 이번 시안어린이미술관 시즌6 `Rainbow think` 프로그램은 5세 유아에서 초등학생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개설된다. 문의 (054)338-9391.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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