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지난 2004년 김천시를 시작으로 8년간 20개 시·군 31개소에서 총 254억 원을 투입해 농기계 임대사업을 시행해 오고 있다.
각 시군 농기계임대사업소에는 콩 탈곡기, 논두렁 조성기, 퇴비 살포기 등 총 3천800여대의 농기계를 확보, 영농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그러나 예천군의 경우 지난 7년여 동안 농기계 임대사업을 신청조차 하지 않고 농어민들의 불편을 외면해 지역 농민들로부터 빈축을 사왔다.
군은 민선 5기 이현준 군수의 공약사업에 농기계 임대사업 시행이 포함되면서 뒤늦게 사업에 착수했다.
군은 현재 국·도비 10억 원을 확보하고 내년 초 농업기술센터 실증시험포에 임대 창고를 신축하는 등 17억 원의 예산을 들여 본격적인 농기계 임대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군은 우선적으로 콩 정선기 등 농기계 부속기를 중심으로 한 다양한 농기계를 갖춰 지역농민들이 쉽고 저렴하게 농기계를 임대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