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하나가 나를 내려다본다
이렇게 많은 사람 중에서
그 별 하나를 쳐다본다
밤이 깊을수록
별은 밝음 속에 사라지고
나는 어둠 속에 사라진다
이렇게 정다운
너 하난 나 하나는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
한 때 음률을 타고 대중가요로 불리어 져서 더 유명한 시이다. 우리의 존재는 수많은 별들로 떠올라 살아가다가 소리도 없이 사라지기도 하고, 또 지금도 끝없이 사라져가는 것이다. 우리도 우리의 사랑도 그렇게 가버리는 것은 아닐까. 그래서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날 수 있을까. 가만히 눈을 감아 본다.
<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