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파리 하나가
허공에 몸을 기댄다
허공도 따라서 휘어지면서
난초 이파리를 살그머니
보듬어 안는다
그들 사이에 사람인 내가 모르는
잔잔한 기쁨의
강물이 흐른다
세상 어디나 기쁨은 드러나 있기도 하고 숨어있기도 하다. 시인은 난초 한 분에서 그 기쁨을 발견하고 있다. 허공조차도 따뜻하게 기댈 수 있는 자연의 정겨움을 조용히, 경건하게 바라보자. 그들 사이에 잔잔히 흐르는 기쁨을 바라보자.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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