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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와 바이올린의 아름다운 동행

윤희정기자
등록일 2011-10-25 19:43 게재일 2011-10-25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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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손열음, 바이올리니스트 권혁주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손열음(25)과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권혁주(26)의 듀오콘서트 아름다운 동행이 28일 오후 8시 대구 계명아트센터 무대에 오른다.

한국 최고의 젊은 연주자인 이들의 환상 호흡을 한무대에서 만나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각종 콩쿠르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한국을 대표하는 차세대 연주자로 손꼽히는 이들의 열정적이며 화려한 연주들이 기대 할만 하다. 러시아 음악계보를 이어갈 차세대 주자로 불리는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권혁주와 2011년 차이콥스키 콩쿠르에서 2위를 차지하며 세계 음악계의 신진 피아니스트로 급부상한 손열음의 이번 공연은 음악계 최고의 선물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손열음은 세계 3대 콩쿠르의 하나인 차이콥스키 콩쿠르의 꽃인 피아노 부문에서 최근 2위를 하며 세계적 피아니스트로의 발돋움을 예고한 주인공. 2009년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준우승과 최우수 실내악 연주상을 차지하며 급부상 중이다. 2004년 세계적인 지휘자 로린 마젤이 이끄는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아시아 투어에서 협연해 극찬을 받았고, 2007년 반기문 UN 사무총장 취임 축하 연주회에서 유명세를 떨치기도 했다. 2011년 차이콥스키 국제콩쿠르에서 피아노 부문 2위에 오르며 다시 한 번 실력과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김대진씨를 사사하고 현재 독일 하노버국립음대에 재학 중이다. 권혁주씨는 6살에 한국종합예술학교 예비 학교에 입학해 9살에 러시아의 유학길에 올라 각종 유수의 대회에서 우승을 휩쓴 천재 바이올리니스트다. 씨는 특히 정확하고 뛰어난 속주로 유명하다.

토종 영재로 한국 클래식의 명성을 드높이고 있는 이들은 이날 카트와르의 바이올린 소나타 `시(詩)`와 베토벤의`크로이처`, 이고르 스트라빈스키의 `디베르멘토`, 라벨의 `치간느` 등 위대한 걸작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입장료 2만, 3만, 4만, 5만 원. 문의 (02)585-4055.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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