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부터 사흘 동안 한천체육공원 일원에서 열린 이번 축제에는 수백 종의 우수 농·특산물 전시·판매됐다. 이와 함께 비빔밥 퍼포먼스와 떡메치기, 도자기·옹기 만들기 등의 행사도 마련돼 큰 인기를 얻었다.
지난해 축제보다 1억2천만 원 많은 농·특산물 판매고를 올리는 성과를 냈다. 매년 공설운동장과 한천체육공원, 청소년수련관 등으로 분산해 열리던 행사를 한천체육공원 한 곳으로 모아 개최함으로써 축제 내용이 알차고 관람객의 접근성을 높인 게 주효했다.
또 농·특산물 판매부스를 행정중심에서 작목반 책임 운영으로 바꿔 농민 스스로 고객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최고의 품질을 엄선해 할인 판매하는 등 소비자 맞춤형 행사로 추진된 것도 한몫을 했다.
한편 이번 2011 곤충나라 예천농산물 축제 읍면별 종합심사에서 상리면이 최우수상, 보문면이 우수상, 용궁면이 장려상을 각각 받았다. 작목반 부문에서는 착한농부영농조합법인이 대상, 상리 용두표고작목반이 금상, 지보 토종마늘연구회와 보문 학가산메주작목반이 은상, 풍양 우리밀작목반 등 8개 작목반이 동상과 장려상을 각각 수상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