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상블-송다르뜨는 솔로연주자 등 현대음악계 뛰어난 젊은 연주자 9명으로 구성됐는데 2007년 창단 이후 플루트, 클라리넷,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의 5가지 악기와 전자효과가 창조하는 독특한 음악으로 주목받고 있다. 포르투갈 뿐만 아니라 파리, 바르샤바페스티벌, 빌바오 구겐하임 미술관 등에서 연주회를 개최하는 등 세계적으로 활발한 활동을 통해 명성을 얻었다.
이번 공연에는 페드루 네베스의 지휘로 한국 작곡가 최지연의 `오리엔트`와 포르투갈 음악인 `누 오쿨투 프로푸수`, 포르투갈의 작곡가 27명이 참여해 작곡한 `카다브르 엑스키` 등을 연주한다.
`오리엔트`는 작곡가가 지난해 경주를 방문했을때 오랜 불교 사찰 석굴암에서 영감을 받아 쓴 곡이다. 미세한 동양 음악의 기운을 함축해 이 작품으로 승화시켰다. `카다브르 엑스키` 는 카다브르 엑스키 기법으로 25년간 작곡된 작품. 이번 연주회에서는 이 공동작에 나란히 들어가 있는 27편의 소품을 소개한다.
플루트 마리온 파린콜트, 클라리넷 누누 핀투, 바이올린 수잔나 리데그란, 첼로 넬송 페헤이라, 피아노 안나 텔레스, 라이브 일렉트로닉스 미겔 아즈기므, 사운드 프로젝션 파울라 아즈기므, 컴퓨터 음악 지원 페르세우 만딜루가 출연한다.
전석 초대. 문의 270-2873.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