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부동산 경매업체 지지옥션이 분석한 `9월 대구·경북 경매동향`에 따르면 칠곡군 약목면 관호리 아파트 234건이 일괄경매로 나와 감정가의 22%에 낙찰돼 평균낙찰가율이 낮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경북 아파트 경매 시장 경쟁률 1위는 칠곡군 왜관읍 왜관리 이원리버빌아파트로 한번 유찰된 후 22명이 입찰에 참여해 감정가 1억3천500만원의 100%인 1억3천510만원에 낙찰됐다. 낙찰가율 부문은 영주시 하망동 로얄황제맨션. 이 아파트는 첫 경매에서 감정가 5천200만원 대비 126%인 6천538만원에 낙찰됐다.
반면, 토지경매 시장의 경우 낙찰률이 전국 대비 최고치를 나타냈다. 평균낙찰가율, 평균응찰자수도 지난달보다 상승했다.
봉화군 석포면 석포리 전(田)이 경북 토지 경쟁률, 낙찰가율에서 각각 1위를 차지했다. 42명이 응찰해 감정가 2천416만원 대비 671%인 1억6천217만원에 낙찰됐다. 이는 재경매된 토지로 전 회차에서도 91명이 응찰했다 잔금을 납부하지 않아 다시 매물로 나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상승세를 나타내던 대구 지역 아파트 경매 시장이 9월에는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거래량은 늘어났으나 평균응찰자수와 낙찰가율은 떨어졌다.
대구 아파트 경매시장 경쟁률 부문, 낙찰가율 부문에서 모두 수성구 신매동 삼주타운아파트가 차지했다. 첫경매에서 31명이 몰려 감정가 1억500만원 대비 136%인 1억4천300만원에 낙찰됐다.
/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