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천초교 우리고장 탐방
옥산서원서 각종 전통놀이 체험
올해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학교로 선정된 동천초는 지난 4일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우리 고장을 이해하고 자긍심을 고취시키기 위한 우리고장탐방 `경주의 보물을 찾아서` 체험프로그램 개최했다.
이 프로그램은 경주시농업기술센터의 협조로 문화관광해설사와 차량을 지원받아 인솔교사 3명과 42명의 학생들이 안강읍 소재 옥산서원과 세심마을에서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이 날 학생들은 옥산서원의 유래를 이해하고 옛 우리 조상들의 모습을 상상하면서 과거시험보기에 참여하여 장원급제에 오른 장원, 차석들의 축하퍼레이드를, 세심마을에서는 전통놀이 및 농촌체험활동인 활쏘기, 제기만들어 차기, 투호 던지기, 떡매치기, 고구마 캐기 등 아이들에게 유익한 시간이었다.
유주향(13) 어린이는 “주위의 풍경이 너무 좋았고, 옛 사람들은 아름다운 경치들을 자주 볼 수 있어서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었으며 옛날처럼 돌 위에 앉아서 과거시험을 보니 기분이 이상했지만 옥산서원이 왜 좋은 곳인지 알 수 있었다”며 기뻐했다.
■ 나산초교 작은 음악회
17개팀 출연 악기연주 선보여
양남면 소재 나산초등학교(교장 전규태)는 지난 7일 학교 뒤뜰에서 학생, 교사, 학부모 및 지역민을 대상으로 `작은 음악회`를 열었다.
학교가 위치한 양남면에 문화적인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이나 여건의 부족에서 오는 문화 빈곤 현상을 극복하고, 다양하고 심화되는 지역주민들의 문화적인 욕구와 관심을 모았다.
17팀이 출전한 이 행사에서는 오카리나 중주, 첼로, 피아노, 가야금, 판소리 등 서양과 동양을 아우르는 악기 연주가 선보였다.
특히 이 행사는 학생의 주도적인 참여와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 참여를 했으며,
또 교사의 멋진 아카펠라 솜씨도 선보였다.
■ 경주교육청 가족 발명교실
매달 한번 유·초교생 가족 참여
경주교육지원청은 지난 8일 황남초 내 경주과학발명교육센터(황남초등학교 내)에서 관내 유·초등학생과 가족을 대상으로 `2011학년도 가족과 함께 하는 발명교실`을 열었다. 이 행사는 매년 4월부터 12월까지 교육지원청 관내 유·초등학교 학생을 둔 학부모의 전화신청(054-741-8010)을 통해 참가 가족이 선정되며 매번 짧은 시간에 신청이 마감될 정도로 호응을 얻고 있다.
`가족과 함께 하는 발명교실`은 둘째 주 토요휴무일에 실시한다.
12가족이 참여한 이번 행사에서 `발명과 특허에 대해서`이라는 주제를 통해 관련된 이론을 학습했으며, `축구로봇만들기`활동으로 학생들이 직접 축구로봇을 만들어 로봇의 작동원리에 대해서도 알아보았다.
우진하 교육장은 “경주과학발명교육센터의 `가족과 함께 하는 발명교실` 수업을 통해 발명의 생활화를 실천하고 학생들의 발명·공작 활동을 활성화하며, 가족애를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경주교육에 대한 학부모들의 신뢰가 좀 더 높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주/윤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