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는 오는 13일까지 노동동 봉황대 일원에서 계속된다.
이번 행사에는 떡과 술·옷에 대한 각종 전시와 이벤트가 가득하고 길놀이·국악공연·칵테일쇼 등 무대가 준비됐다. 또 주령구 놀이 이벤트를 통해 참여 관람객에게 소정의 선물을 나눠주기도 하며 떡도 무료로 제공되고 있다 . 특히 첫 날 눈에 띈 것은 전통혼례. 혼례의 주인공이 한국인이 아닌 멕시코인인 이트마 구티에레즈(신부) 휴고 파르하도(신랑)이다. 신부인 이트마는 국내의 Cevalogistics라는 외국계 회사에 근무하고 있고, 휴고씨는 이번 혼례를 위해 멕시코에서 한국을 방문했다. 이들은 일생에 단 한번뿐인 결혼식을 한국에서 하기로 결심한 것도 놀라운 일이지만 그 방식도 한국의 전통혼례를 선택 했다는 점에서 이목을 끌었다.
전통 한복 패션쇼에서 최양식 시장을 비롯 지역 기관장 부부가 모델로 출연해 관심을 모았다.
/윤종현기자 yjh0931@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