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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30여일 앞… `영역별 학습` 관건

김남희기자
등록일 2011-10-05 20:59 게재일 2011-10-05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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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시험이 3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수능을 준비하는 고3 수험생은 지금부터 남은 기간 전략적인 학습으로 성적 향상을 극대화하는데 주력해야 할 시점이다.

온라인 교육기업 메가스터디는 수능을 한 달 가까이 앞둔 수험생들에게 계열별, 수준별로 수능영역별 학습 비중을 달리 해야 한다고 4일 밝혔다.

메가스터디에 따르면 2012학년도 수능은 영역별 만점자 비율을 1% 수준으로 맞추겠다고 발표한 만큼 전년도에 비해 쉽게 출제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수험생 간 점수차이는 적을 것으로 전망된다. 때문에 정시모집에서는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유율이 상당히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메가스터디는 수험생들에게 목표 대학의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을 감안해 마무리 학습 계획을 세울 것을 조언했다.

먼저 인문계열 상위권은 언어, 수리, 외국어를 고르게 학습해야 하며, 중위권은 언어와 외국어영역을 꾸준히 학습해야 한다. 상위권 대학 중 서울대(수리), 서강대(외국어)처럼 특정 영역에만 가중치를 부여하는 대학이 있는가 하면 성균관대, 연세대, 한양대 등과 같이 언어, 수리, 외국어 영역을 동일 비중으로 반영하는 경우도 상당수다.

인문계열 상위권 학생은 언어, 수리, 외국어 영역에서 취약한 과목 없이 고른 점수를 받을 수 있도록 마무리 학습 시간을 잘 배분해야 한다. 중위권 이하 대학은 수리보다 언어와 외국어 영역에 가중치를 두는 곳이 많기 때문에 수리 중심의 무리한 학습 계획을 세우기보다는 언어와 외국어 영역을 꾸준히 학습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연계열의 상위권은 수리와 과학탐구를, 중하위권은 수리와 외국어를 공략하는 것이 좋다. 수시모집에서 자연계열 논술이 수학과 과학탐구를 활용한 문제가 주로 출제되기 때문에 상위권 학생이 수시와 정시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기 위해서는 수리와 탐구 중심으로 학습방향을 설정해야 한다. 중위권 이하 대학에서는 수리와 외국어에 가중치를 두는 곳이 많으므로, 중위권 대학을 목표로 하는 수험생은 외국어 학습에도 신경써야 한다.

메가스터디 관계자는 “자연계열 수험생들이 수능 준비 막바지 단계에서 언어 학습을 소홀히 하기 쉬운데 이럴 경우 언어 성적이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며 “마지막까지 언어 영역 학습에도 비중을 두고 수능을 준비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남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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