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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가시대의 진리 `에코드라이브`

황태진 기자
등록일 2011-10-05 23:07 게재일 2011-10-05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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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진도로교통공단 교수
`에코드라이브`란 경제·환경·안전운전을 말한다. 전 세계적으로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는 현실적이고 실천적인 방법을 찾고 있는 가운데 지구 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줄여 환경도 살리며 안전운전도 할 수 있고 고유가 시대에 돈도 아낄 수 있는 에코드라이브는 지금 우리에게 꼭 필요한 운전방법이다. 국내도 6월3일 도로교통법 개정으로 운전자의 친환경 경제 운전인 에코드라이브를 의무화했다. 이는 교통안전교육, 운전면허시험, 교통안전 수칙 등에 경제속도 준수, 정속 운전 등의 관련된 내용을 포함시켜 탄소배출을 줄일 수 있는 방법으로 운전토록 하는 것이다. 더 이상 에코드라이브는 선택이 아닌 필수이자 우리의 미래다.

에코드라이브를 실천하는 방법은 첫째 급출발·급가속·급제동을 절대 하지 않는 것. 일반적으로 급출발, 급제동으로 인한 연료 소모는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20% 이상 많다. 둘째 경제속도 유지. 40㎞/h와 100㎞/h로 달릴 경우, 자동차의 경제속도인 80㎞/h로 달릴 때 보다 각각 20% 정도 더 많은 연료가 소모된다. 셋째 불필요한 공회전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최근에는 엔진 기술 및 오일 성능의 향상 등으로 약 2분 이내의 워밍업이면 충분하다. 5분간 불필요한 공회전을 하면 1㎞를 주행하는 연료가 소비된다. 넷째 적정량의 타이어 공기압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타이어 공기압이 10% 정도 부족하면 연료는 5~15%가 더 소비되는 만큼 정기적인 점검으로 타이어 관리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다섯째 자동차의 무게를 줄이는 것. 불필요한 짐 10㎏을 싣고 50㎞를 달릴 경우 약 80cc의 연료가 더 소모된다. 자동차 트렁크나 차 안에 무거운 물건이 있는지 살펴서 불필요한 연료 낭비가 없도록 해야 한다. 마지막으로는 안전운전 습관이 중요하다. 교통법규를 준수하고 양보 운전을 실천한다면 복잡한 도로의 흐름을 정확하게 읽어 불필요한 브레이크 사용을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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