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인사원은 일반직 공무원의 월급을 0.2% 이상 내리라는 내용의 국가공무원 급여 개정 권고안을 마련했으며, 30일 이를 국회와 내각에 제출할 예정이다.
공무원 월급이 일반 회사원들보다 많다는 게 삭감 이유다. 일본 공무원 월급은 지난해 0.19% 줄었고, 올해도 줄 경우 3년 연속 삭감된다.
인사원은 지난 4월 종업원 50명 이상인 민간 기업의 급여 실태를 조사한 결과 경기 불황이나 동일본대지진의 영향으로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월급이 내려갔다.
반면 국가공무원은 공기업 낙하산 인사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면서 월급을 많이 받는 고령 직원들이 늘어 평균 월급이 올라갔다.
월급 격차는 최대 1천엔 정도로 지난해(757엔)보다 커져 시정을 요구하기로 했지만 상여금은 양자 간에 별 차이가 없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3.95개월분을 지급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