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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초겨울 예년보다 더 춥다

김남희기자
등록일 2011-09-28 21:26 게재일 2011-09-28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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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부터 쌀쌀한 날씨

29~30일 예상 기상도.
깊은 가을인 10, 11월에는 평년보다 기온이 높겠지만, 올 초겨울 대구·경북은 예년보다 더 추울 전망이다. 대구기상대가 27일 내 놓은 12월까지의 날씨 전망에 나타난 것이다.

그에 따르면 10월에는 동서고압대와 이동성 고기압 영향으로 평년보다 기온이 12~17℃이 높겠다. 월초에는 고온현상이 나타나다가 중순에는 일시적인 대륙고기압 확장으로 다소 쌀쌀하겠다. 말에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고 건조한 날씨가 많아 일교차가 클 전망이다.

11월엔 이동성 고기압 영향으로 맑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고,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전망이다. 특히 남쪽 기압골의 영향으로 경북 남부에는 비가, 경북북동산간에는 지형적인 영향으로 눈이 내릴 수도 있다.

12월은 차고 건조한 대륙고기압이 잦아 기온이 평년 기온인 영하 1~4℃ 보다 더 낮겠다. 북고남저형의 기압배치로 동해안과 주변지역은 눈도 내릴 가능성이 있다.

한편, 대구·경북은 29일 비가 내릴 가능성이 높고, 그런 다음엔 10월4일까지 쌀쌀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이날 비는 경북 북서내륙지방의 경우 30일 새벽, 그 밖의 내륙지방은 아침, 경북동해안지방은 오전에 점차 그칠 것으로 기상대는 내다봤다. 예상강수량은 20~60㎜에 이른다.

비가 그친 후 30일 밤부터는 북쪽의 차가운 대륙고기압이 우리나라로 확장하면서 기온이 떨어져 평년보다 4~6℃ 정도 내려갈 전망이다. 특히 30일 오후부터 10월1일 대구·경북지역은 바람이 다소 강하게 불어 체감 온도는 더 낮아 쌀쌀한 날씨가 예상된다. 대구기상대 관계자는 “쌀쌀한 날씨는 10월 4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후 차가운 공기가 점차 물러나면서 평년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김남희기자

ysknh0808@kbmaeil.com

그림--- 29~30일 예상 기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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