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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문영어 저자 송성문씨 별세

연합뉴스 기자
등록일 2011-09-26 20:35 게재일 2011-09-26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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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90년대 중고생들에게 `영어의 바이블`로 통했던 `성문영어` 시리즈의 저자 송성문(80·본명 송석문·사진)씨가 지난 22일 오후 별세했다. 평북 정주 출신으로 신의주교원대를 나온 송씨는 6·25 전쟁 때 통역장교로 근무하면서 영어 검정고시 중등·고등과정에 합격했다. 부산 동아대를 졸업한 뒤 부산고, 마산고, 서울고 등에서 교사로 가르쳤다.

송씨가 1967년 처음 펴낸 정통종합영어(현 성문종합영어)는 40여년 간 문법과 독해력 향상에 좋은 반려가 돼 왔다. 이 책의 이름은 1976년 `성문출판사`가 생기면서 `성문종합영어`로 바뀌었었다. 기본·핵심·종합영어 등으로 이뤄진 `성문영어` 시리즈는 한때 연간 30만부 이상 판매됐다.

고인은 은퇴한 뒤 수집한 문화재를 국립중앙박물관에 기증해 2003년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기도 했다. 2003년 간암 판정을 받아 투병해 왔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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