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문인들의 올 한해 문학적 성과 공유
문장작가회(회장 이병욱)는 지난 5일 대구 수성구 범어동 그랜드호텔에서 2025년 정기총회와 계간지 『문장』 제15호 출판기념식을 성대하게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계간 『문장』을 통해 등단한 지역 문인들이 한 해의 문학적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활동 방향을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되었다.
계간 『문장』은 이상화·이태준·정지용 선생으로 이어지는 민족문학의 정통성과 정신을 계승하는 문예지로 평가받는다. 문장작가회는 이러한 전통을 기반으로 지역 문학의 저변을 넓히고, 신진 작가 발굴과 다양한 창작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문학계를 비롯한 지역 문화예술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내빈으로는 ▲한국문인협회 장호병 부이사장 ▲수필과지성 은종일 원장 ▲곽명옥·여남희 전 회장 등 역대 회장단 ▲ 3선 국회의원 박헌기 회원 ▲대구문인협회 방종현 부회장을 비롯해 100여 명의 문인들이 함께해 풍성한 문학 축제가 됐다.
정기총회에서는 지난 한 해 동안의 사업 보고와 더불어 2025년 주요 활동 계획이 발표되었다. 특히 ‘문장작가 15호’ 출판을 계기로 창작 활성화, 문학 강연 확대, 타 지역 문학 단체와의 교류 강화 등 다양한 추진 과제가 제시되며 회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병욱 회장은 인사말에서 “문장은 오랜 민족 문학의 흐름을 이어온 의미 깊은 문예지”라며 “앞으로도 문장작가회가 지역 문학의 중심축으로서 건전한 문학 생태계를 조성하고, 창작의 기쁨을 나누는 공동체로 이어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출판기념식에서는 이번 호에 참여한 작가들의 작품 소개와 집필 과정이 공유되었으며, 참석자들은 서로의 창작 세계를 나누며 문학적 교감을 깊이했다. 행사는 기념촬영과 친교의 시간을 끝으로 마무리되었다. 이병욱 시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