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미술가회(지도신부 김도율)가 주노아트갤러리(관장 허두환)와 공동으로 10월11~16일 대구 대백프라자갤러리 전관에서`한국가톨릭 성직자·수도자 미술전`을 개최한다.
사제생활과 수도생활을 하면서 미술 전공을 살려 틈틈이 작업을 하는 이들 작가의 세계는 일반 미술세계에서 볼 수 없었던 색다른 영성의 예술세계를 보여준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회화·사진·조각·서예 등 다양한 장르 100여점 이상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윤석인 수녀는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는 한 발짝도 움직일 수 없는 1급 장애인으로 가톨릭 작은예수수녀회 원장을 지내면서 장애인 복지운동을 펴고 있는 작가로 인간존재의 고귀함을 화폭에 담고 있다.
충북 괴산군 연풍면 은티마을에서 농사를 짓고 사는 연제식 신부 (홍익대 한국화 전공)는 히말라야 풍경과 은티마을 풍경을 사제의 눈으로 본 아름답고 웅장한 풍경을 선물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0년 8월 천주교대구대교구 교구설정 100주년 기념 `한국가톨릭 미술가 100인 초대전`을 열어 많은 호평을 받은바 있는 두 사람이 연계 전시의 형식을 띤 이번 전시에도 벌써부터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문의 (053)794-3217.
/윤희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