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지지통신은 13일 방콕을 떠난 전일본공수(ANA) 화물기가 나하공항에 착륙 허가를 받으려고 관제탑과 교신을 시도했으나 실패해 한동안 착륙하지 못하는 사태가 벌어졌다고 보도했다.
ANA 화물기 조종사는 12분간 관제탑과 교신할 수 없었고, 잠든 관제사를 깨우려 시도하기까지 했다고 지지통신은 전했다.
50대 남성으로만 알려진 이 항공관제사는 밤샘 근무 중 피로를 이기지 못해 깜빡 졸았다고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로 야간에 발생하는 `졸음사고` 탓에 미국에서는 최근 몇몇 항공관제사가 해고되거나 정직됐으나 일본에서는 흔하지 않은 사고라고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