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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한의대 세계화로 발돋움

심한식기자
등록일 2011-09-09 21:49 게재일 2011-09-09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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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 대구한의대학교가 세계 속의 한의대학으로 비상하기 위한 힘찬 날개를 펴고 있다.

대구한의대는 독일 프라운호퍼(Fraunhofer)연구원과 일본 이화학연구소(RIKEN), 중국 천진국제생물의약연합연구원(TJAB) 등 세계 최고의 연구기관과 천연물을 이용한 신약과 한의약 산업에 관련된 연구를 위한 상호 연구·교류협약을 했다.

또 대형 국책 연구사업인 지식경제부 광역경제권 연계협력사업, 교육과학기술부 선도연구센터 지원사업(MRC), 지식경제부 지역연구산업 육성사업(RIS) 등에 잇따라 선정되는 등 우수한 연구인프라도 구축해 가고 있다.

`방제과학 글로벌 연구센터`는 지난달 교육과학기술부의 2011년도 선도연구센터 지원 사업 가운데 기초의과학분야(MRC) 신규센터로 선정됐다. 앞으로 7년간 100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2003년 지식경제부가 선정한 한방생명자원연구센터(RIC)와 함께 운영되며 대구한의대의 한의학분야를 더욱 발전시킬 것으로 보인다.

`방제과학 글로벌 연구센터`는 간장 질환에 대해 전통 방제학의 약물배합이론과 첨단 기초의과학적 연구기법의 융합을 통해 한방 약물배합이론의 객관성을 확립하고 우수한 기초 한의과학자를 양성해 천연물 의약연구와 사업화 분야의 최고급 연구 인력을 공급할 계획이다. 지난해 개교 30주년을 맞았던 대구한의대는 특성화 대학으로 입지강화를 위해 한방·보건·복지분야에 집중해 지난 3월 세계 최고 권위의 응용기술 연구소인 독일 프라운호퍼 연구원과 아시아권에서는 최초의 국제 공동 연구 협약을 체결했다. 한약재의 향 성분과 약리학적 효능을 규명해 이를 산업에 응용하기 위한 연구를 시작했다.

5월에는 중국 과학기술부와 상무부, 보건부, 식약청 등 4개 주요 정부기관과 천진지방정부가 공동으로 설립한 `천진국제생물의약연합연구원`과 생물의약 및 항노화, 민감성 피부관리 등 기능성 화장품 부문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일본 고베첨단의료진흥재단 이화학연구소(RIKEN)와 인삼물질과 분자 영상기술을 이용한 치매예방 천연물 신약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어 획기적인 연구 성과가 기대되고 있다.

이러한 연구력에 대한 인증은 국내에서도 인정받아 지난 6월 지식경제부 광역경제권 연계협력사업인 `백두대간 Greenmine 비즈니스 구축사업`이 선정돼 312억원의 재원을 확보했다.

이 사업은 대구ㆍ경북지역의 1천200여 명의 고용창출과 2천만 달러의 수출, 840억원의 매출 신장효과를 기대하는 지역기반 전략사업이다.

대구한의대는 특허·실용신안 등 수백 건의 산업재산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천연물 신약과 한방의료개발, 한방화장품 개발 등으로 지역의 새로운 고부가가치산업을 견인하고 있다.

/심한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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