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는 지난해 발표된 3주기 교원양성기관 평가에서 지역 사범대학 중 유일하게 `A` 등급을 받은 데 이어, 지난 2일 발표된 교육대학원과 교직과정 평가에서도 모두 `B`등급을 받아 교육과학기술부의 교원양성정원 감축 대상 대학에서 제외되었다.
이는 대구·경북 지역 교원양성 기관 중 유일하며, 전국 교원양성 기관 중에서도 성신여대, 조선대와 함께 대구대가 유일하다.
대학 구조조정의 신호탄인 제3주기 양성기관평가 계획에 따라 첫해인 2010년에는 사범대학이 있는 대학교 45개에 대한 양성기관 평가를 하였고 2011년에는 일반대학 교육과가 설치된 대학교 54개와 2010년 평가에서 기관별로 `C등급` 이하의 판정을 받은 대학(모든 대학 해당) 중 재평가를 포기한 대학을 제외한 35개 대학 등 총 89개 대학교를 평가했다.
대구대는 2010년 평가에서 이화여대, 공주대, 고려대 등 전국 8개 사범대학에만 주어지는 `A`등급 평가를 받았지만, C등급 이하를 받은 교육대학원과 교직과정에 대해서는 재평가를 신청하였고 모두 `B`등급을 받았다.
이 같은 성과는 대구대학교만이 가지는 탄탄한 교육여건 및 수준 높은 교육 프로그램 운영, 다양한 학과와 특성화 분야의 집중 육성 그리고 대학차원 적극적인 지원과 노력으로 평가되고 있다.
대구대학교 사범대학은 일선 학교 현장에서 기본이 되는 국민 공통교과를 비롯해 거의 모든 교과목(14개 교과)의 다양한 학과 및 유치원, 초·중등 그리고 특수학교까지의 모든 학제 관련 학과를 운영하고 있다.
또 교원임용고사를 준비하는 학생들이 시험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190석 규모의 교원임용고시원을 운영하고, 전국의 유명 교수를 초청해 수시로 거의 모든 임용관련 특강을 무료로 지원하고 있다.
이 밖에도 대구대학교는 초·중등학교 교육 현장과의 연계성을 높이고 일선 교사의 교단 경험을 대학교육에 반영하고자 다수의 일선 교사를 겸임교수로 임용해 강의는 물론 교사와 교수 간의 공동연구도 함께 진행해오고 있다.
최근 10여 년 전국 최고 수준의 교원임용고사 합격자를 배출해 서울의 명문대학을 졸업한 학생들이 편입시험에 대거 몰리고 있어 그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