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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의 밤나무 ... 김 철

관리자 기자
등록일 2011-09-05 21:26 게재일 2011-09-05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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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매를 들고 섰는 늙은 감나무

가지가 휘도록 맺힌 그 사랑

사랑은 익어서 홍시가 되어도

익지 못한 자식의 떫은 자식의 효성

어머님 영상인가 휘여진 감나무

죄로운 내 마음에 그늘이 지네

중국 연변에서 활동하는 조선족 시인의 작품이다. 고향에 있던 오래된 감나무를 떠올리며 어머니를 감나무에 빗대어 표현한 감동적인 시이다. 감나무에 열린 붉은 홍시는 어머니의 헌신적인 사랑을 의미하는데 홍시가 될 정도로 자식들을 위해 헌신한 어머니의 정성과 사랑을 느끼게 한다.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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