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곤 전 장관은 영주시에 소재한 동양대학교(총장 최성해) 석좌교수에 임명돼 지난 1일부터 동양대 연극영화학과의 전공선택과목 `공연예술특강`(3학점)을 강의한다.
김 전 장관은 서울대 독어교육과를 나와 언론학 석사, 뿌리깊은 나무 기자, 교사(배화여고), 방송인(SBS 사선과 사람 진행) 등 다양한 경력과 대학에서 정식적인 강의를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1993년 국민영화 서편제로 청룡상 남우주연상, 배꼽춤을 추는 허수아비로 현대연극상 최우수작품상, 연출상 등을 수상한바 있다다. 아리랑 대표와 국립중앙극장장 등을 거쳐 지난 2006년 문화관광부장관으로 재임했다.
2010년 전주세계소리축제의 조직위원장을 역임해 한국의 소리를 세계에 알리는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했으며 영화배우이면서 한국 최초로 명창 박초월 선생(인간문화재)의 판소리를 이은 소리꾼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김 전 장관은 최근 한 방송에서 현대 한국을 대표하는 뮤지션 가운데 한 사람인 방시혁과 공동으로 뮤지컬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명곤 전 장관은 “창작 현장에서의 연기, 극작, 연출 등의 경험을 토대로 현장제작실습을 지도하겠다”며 “자신이 직접 운영해온 극단과 국립극장의 경영경험을 바탕으로 현장실무지도에 적극 반영 할 것”이라 교수 입문의 포부를 밝혔다.
동양대학교는 김명곤 전 장관의 영입으로 연극 영화 뮤지컬 등의 배우, 극작, 연출 등 현장지도와 문화관련 산하단체나 현장 네트워크의 강화에 큰 기대를 하고 있다.
/김세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