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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일 강풍 주의보

김남희기자
등록일 2011-09-02 22:14 게재일 2011-09-02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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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은 “12호 태풍 `탈라스`의 간접 영향으로 3일과 4일 경북 동해안 지역에 바람이 강하게 불겠다”고 1일 예보했다.

기상청은 태풍 탈라스가 1일 오후 일본 오사카 남쪽 600㎞ 부근 해상으로 북상해 시속 14㎞ 전후 속도로 북서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태풍 중심 부근에는 최고 38m/s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고 했다. 이 태풍은 북태평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북∼북북서진해 3일 아침에는 일본 시코쿠 섬 동쪽 부근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라 3일 오전 동해 먼바다와 울릉도·독도는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을 일부 받아 태풍특보가 발효된 뒤 4일 오전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그에 앞서 2일 오전부터는 태풍의 간접 영향으로 남해동부 해상에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게 일 것으로 보이고, 그런 현상은 3∼4일 동해안까지 확대돌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독도 인근 동해 최고 어장인 대화퇴의 경우 3, 4일 태풍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돼 항해하거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며 “최근 내륙 대부분 지방에 나타났던 무더위는 탈라스와 함께 북서쪽에서 다가오는 찬 공기의 영향을 받아 물러가고 점차 평년 기온을 되찾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남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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