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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국제오페라축제 미리 만나 보세요”

윤희정기자
등록일 2011-08-30 22:15 게재일 2011-08-30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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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국채보상공원서

주요 프로그램 선보여

세계육상 문화행사 일환

제9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를 미리 맛 볼 수 있는 특별행사가 펼쳐진다.

(사)대구국제오페라축제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김신길, 이하 조직위)는 오는 31일 오후 6시 대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특설무대에서 올해 축제 주요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미리 보는 오페라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2011 컬러풀대구페스티벌이 주관하는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도심문화행사 일환으로 기획,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함과 동시에 시민들에게 제9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를 홍보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오페라 메인공연에 출연하는 주역들이 대거 참여해, 주요 아리아를 선보이며 오페라축제에 대한 기대를 한껏 고조시킬 예정이다.

개막공연 `아이다`에서 비련의 여인 아이다 역을 맡은 소프라노 이화영이 `Ritorna Vincitor 이기고 돌아오라`를, 용맹한 장군 `라다메스` 역을 맡은 테너 신동원이 `Celeste Aida 청아한 아이다`를 들려줄 예정이다. 이어 아시아 오페라 합작 프로젝트인 `돈 파스콸레`에서 여주인공 노리나 역을 맡은 소프라노 최윤희가 `So anchio la virtu magica 나도 마술의 힘을 알아요`를 들려주며, 폐막공연인 `가면무도회`에서 국왕의 충신이자, 배신자가 된 레나토 역을 맡은 바리톤 이인철이 `Eri tu che macchiavi 너 였구나, 내 영혼을 더럽힌 것이`를 열창한다.

또한 축제 참가작품 뿐만 아니라 오페라, 영화음악, 가곡 등 일반인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친숙한 곡들도 연주한다. 파워풀한 목소리가 매력적인 남성중창단 이 깐딴띠가 출연해 `O Surdato Nnanmurato(사랑에 빠진 병사)`, `Funiculi Funicula(푸니쿨리 푸니쿨라)` 등을 부르며, 트럼펫 김완선이 `Children of Sanchez(산체스 아이들)`과 `L`immensita(리멘시타)`를 들려준다.

특별히 이날 연주는 전국을 무대로 클래식 음악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는 전문 팝스 오케스트라인 코리안팝스오케스트라가 맡았다. 오페라, 영화음악, 가곡 등 일반인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친근한 곡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행사장 인근에 마련된 오페라축제 부스에서는 공연 속 주연 배우의 모습 등을 모형 구조물로 제작한 스탠디를 설치해 누구나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했으며, 축제 일정과 공연들이 소개된 홍보물과 기념품을 무료로 나눠준다.

조직위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성공 개최를 기원하고, 오페라축제 개최를 한 달 앞두고 시민들에게 축제를 알리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특별히 메인 오페라 프로그램의 주역들이 출연해 축제의 하이라이트를 만나는 특별한 무대를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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