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곳곳에서도 엄청난 뉴스들이 쏟아지고 있다. 일본의 지진과 쓰나미는 지금 생각해도 아찔하다. 미국 동부로 향하고 있는 허리케인 아이린은 7년 만에 가장 강력한 위력으로 다가서고 있다고 한다.
글로벌 경제위기로 주가가 폭락하기도 하고, 물가상승은 서민들의 삶에 또 하나의 짐이 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우리 개인의 삶, 가정에도 크고 작은 문제들이 있기 마련이다. 문제없는 시대, 문제없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중요한 것은 그 문제를 풀어갈 만한 생각과 태도가 우리에게 있느냐 이다. 오늘 당신의 삶을 평가해 본다면 어떨까? 건강상태, 연령, 재정상태, 가족관계, 사업 등을 종합해 볼 때 지금, 그리고 향후 10년이 희망적인지 아니면 절망적인지. 당신의 앞날이 가정의 여러 가지 문제로 혹은 사업의 어려움으로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어둠과 절망 그 자체일 수도 있다. 비록 절망적이지는 않다 해도 대단히 희망적이지도 않다고 생각할 수 도 있다.
성경에 보면 이집트 노예생활에서 해방돼 가나안으로 향하던 이스라엘 백성이 가데스바네아에 도착하게 된다. 그곳에서 가나안을 먼저 둘러보기 위하여 12명의 정탐꾼을 보냈다. 그런데 돌아온 12명 중 10명은 그 땅을 차지하는 것이란 불가능하다는 절망보고서를 내었다. 그곳 사람들은 모두 큰 덩치의 사람이고, 철제 무기를 사용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반해 동일한 상황 속에서도 여호수아와 갈렙은 “하나님이 우리를 기뻐하시면 능히 그 땅을 차지할 수 있다”는 희망보고서를 내었다. 무엇이 이런 차이를 내었습니까? 한마디로 문제를 누구와 비교하느냐에 있었다. 10명은 문제를 자신과 비교함으로, 절망할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하나님께 문제를 비교하는 사람은 결코 절망하지 않았다. 나의 능력은 부족하고, 나의 가정환경 넉넉지 못하고, 나의 자녀들도 남들보다 뛰어나지 못하며, 직장이나 사업이 힘들다 할지라도 전능하신 하나님, 창조주 하나님, 우리의 구원자 하나님 “그 하나님이 우리를 기뻐하시면”, “그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시면” 우리는 능히 이길 수 있다는 믿음, 이것이 희망보고서를 쓰는 사람들의 모습이다. 다윗은 거대한 골리앗 앞에서 주눅 들지 않았다. 외적으로 보면 결코 이길 수 없는 싸움이다. 그러나 다윗에게는 신앙의 힘, 하나님을 의지하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에,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희망을 보며 승리할 수 있었던 것이다. 어떤 상황에서도 절망할 필요가 없다. 그렇다고 교만할 일도 없다. 탈무드에 이런 이야기가 있다. 다윗 왕이 궁중의 보석세공사를 불러 지시했다. “나를 위해 반지 하나를 만들되 거기에 내가 매우 큰 승리를 거둬 그 기쁨을 억제하지 못할 때 그것을 조절할 수 있는 글귀를 새겨 넣어라. 동시에 그 글귀가 내가 절망에 빠져있을 때 내 용기를 이끌어낼 수 있어야 하리라” 고민하던 세공사는 솔로몬 왕자를 찾아가 조언을 구했고, 솔로몬은 이렇게 말했다.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슬픔이 그대의 삶으로 밀려와 마음을 흔들고 소중한 것들을 쓸어가 버릴 때면 그대 가슴에 대고 다만 말하라.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행운이 그대에게 미소 짓고 기쁨과 환희로 가득할 때 근심 없는 날들이 스쳐갈 때면 세속적인 것들에만 의존하지 않도록 이 진실을 조용히 가슴에 새기라.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세계적 베스트셀러, 조엘 오스틴의 `긍정의 힘`에서 “말을 바꾸면 세상이 바뀐다”고 말하고 있다. 단순히 부정적인 말을 하지 않는 것으로는 부족하다. 그것은 수비만 잘하고 공격은 하지 않는 것과 같다. 축구 경기에서 계속 수비만 하면 어떻게 점수를 내고 승리할 수 있겠는가? 신앙의 힘으로 희망을 말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