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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구역 삼강주막 식당영업 묵인

정안진기자
등록일 2011-08-22 21:34 게재일 2011-08-22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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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 예천군이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적으로 관광 상품 개발과 관광산업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예천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삼강주막에서 식당 영업 허가도 없이 음식을 팔고 있어 대책마련이 요구된다.

예천군은 지난 2008년 1월 1억5천만원 예산을 들여 노후된 삼강주막 건물을 완전 해체하고 복원 공사를 마무리했다. 또 경북도에서도 삼강주막을 경북도 민속자료 제134호로 지정하고 보부상 숙소는 물론 장터와 나루터 등에 대한 완벽한 복원을 목표로 12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삼강주막 정비사업을 완료했다.

정비사업이 본격 추진되는 삼강주막은 일반 주택인데다 문화재 구역이어서 식당 영업 허가가 나지 않는 곳이다.

예천군은 이같은 사실을 알면서도 삼강주막추진위원회가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술과 두부, 부침개 등의 안주를 팔며 장사를 하도록 묵인해 주고 있다.

특히 이곳을 다녀온 주민 윤 모씨는 “삼강주막 주변환경에 문제가 있는지 파리가 음식물에 붙어 관광지로서 이미지에 먹칠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군 관계자는 “지난해 식당 영업 허가를 얻기 위해 경북도에 질의까지 하였으나 경북도로부터 식당 영업 허가 불가 통보를 받은 뒤 올해 두 번째 막걸리 축제를 개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정안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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