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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목사 부녀 백악관서 오바마와 환담

연합뉴스 기자
등록일 2011-08-12 21:22 게재일 2011-08-12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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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 한인교회 목사 부녀가 최근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만나 화제다. 조지아주의 대형 한인교회인 `아틀란타한인교회`의 김정호 담임 목사는 11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딸 소연(영어명 애나 김) 씨와 함께 지난 2일 오후 백악관 오벌 오피스(대통령 집무실)에서 오바마 대통령을 만나 10여 분간 환담하고 기념촬영을 했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대선 때부터 참모로 일해온 소연 씨가 내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시카고 선거대책본부로 가게 된 것과 관련해 김 목사 부부에게 감사의 뜻을 전달했다고 한다.

오바마 대통령은 소연 씨가 생활할 “시카고가 워싱턴보다 좋다”고 했고, 김 목사가 “재선을 위해서 기도하겠다”고 하자 “고맙다”면서 껄껄 웃었다고 한다.

오바마 대통령은 김 목사 가족을 초청해 접견한 다음 날인 3일 대통령 전용기인 에어포스 원에 소연 씨를 태워 시카고로 건너가 50세 생일 축하연에 참석했다. 김 목사의 장녀인 소연 씨는 명문 노스웨스턴대 정치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진보센터 연구원을 거쳐 오바마 대선캠프에서 커뮤니케이션 담당 참모로 발탁된 이후 대통령 일정과 보고서 처리, 대외협력 업무를 맡아왔다.

오바마의 재선캠프에서도 커뮤니케이션 책임자로 일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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