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대선 때부터 참모로 일해온 소연 씨가 내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시카고 선거대책본부로 가게 된 것과 관련해 김 목사 부부에게 감사의 뜻을 전달했다고 한다.
오바마 대통령은 소연 씨가 생활할 “시카고가 워싱턴보다 좋다”고 했고, 김 목사가 “재선을 위해서 기도하겠다”고 하자 “고맙다”면서 껄껄 웃었다고 한다.
오바마 대통령은 김 목사 가족을 초청해 접견한 다음 날인 3일 대통령 전용기인 에어포스 원에 소연 씨를 태워 시카고로 건너가 50세 생일 축하연에 참석했다. 김 목사의 장녀인 소연 씨는 명문 노스웨스턴대 정치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진보센터 연구원을 거쳐 오바마 대선캠프에서 커뮤니케이션 담당 참모로 발탁된 이후 대통령 일정과 보고서 처리, 대외협력 업무를 맡아왔다.
오바마의 재선캠프에서도 커뮤니케이션 책임자로 일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