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농협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 잡은 옹골진 잡곡은 농림수산 식품부. 행정자치부. 문화관광부가 주최하는 대한민국 우수특산품 대전에서 2007년~2009년까지 3년 연속 대상을 차지할 정도로 전국적으로 브랜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이와같은 옹골진 사업으로 인해 해마다 매출액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이유는 예천농협이 소량 다품목을 지역 조합원들과 계약 재배를 통해 최고의 농산물을 생산토록 유도한 뒤, 전량 수매하고 농가 수취가격 보장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특히 예천농협에서 취급하고 있는 옹골진 잡곡은 2009년 농림수산식품부에서 밭작물 브랜드 육성지원 사업으로 선정되면서 국비 8억원을 지원받아 색채선별기 구입, 저온저장고 신축 등 우수 농산물 생산과 포장에 도움이 되는 GAP시설 보완으로 소비자들로부터 상품 신뢰도를 높일수 있게 돼, 예천잡곡의 브랜드가치가 상승을 통한 농가소득 증대에 효자 품목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는 옹골진 잡곡이 예천지역에서 생산되는 우수한 품질의 원료곡을 엄격히 선별, 가공하여 품질이 균일하고 깨끗하며 단백질, 탄수화물, 비타민등 각종 영양성분이 골고루 들어 있어 건강식으로 웰빙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것도 매출이 늘어나는 이유 중 하나로 보여진다.
예천농협 윤정열 RPC 상무는 “예천농협 옹골진 쌀과 잡곡은 예로부터 토질이 비옥하고 맑은 물과 일조량이 풍부해 미질이 우수해 밥맛이 뛰어나다”며 “특히 미곡종합처리장의 엄격한 품질관리와 위생적인 가공처리로 매년 주문량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예천농협 RPC(미곡종합처리장공장)는 올 9월께 쌀 생산농가의 소득증대와 소비자들에게 안전한 농산물 공급을 위해 총사업비 3억9천만원(도비 4천500만원 군비 1억500만원 자부담 2억4천만원)을 들여 정미기, 유화식 선별기, 조고 선별기, 집진시설 등 완전미 생산에 적합한 시설을 새로 설치하고 품질고급화와 경쟁력 재고를 위해 시설 현대화 사업도 추진한다.
예천농협은 이번 RPC 시설현대화 사업을 통해 관내 조합원들과의 계약 재배를 하고 매년 6천여톤의 조곡을 수매하고 올골진 쌀로 판매해 80억원 정도의 매출을 올리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