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청소년 육성재단에서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지난 3월 전국 166개교가 지원, 31개교가 선정됐다. 물야초등학교 북지분교는 `오록숲 일곱 뻐꾸기가 떠나는 행복한 졸업여행`이라는 주제로 신청해 뽑혔다.
학생들은 첫날 청와대와 경복궁을 관람한데 이어 교보문고 광화문점을 둘러보고 책 선물도 받았다.
둘째 날에는 롯데월드에서 놀이기구를 타고, 저녁에는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맛있는 저녁 식사도 했다. 박혜선, 정란희 동화작가와의 만남의 시간을 통해 미래 작가로서의 꿈도 키웠다. 밤에는 남산에 올라 서울 야경도 구경했다.
마지막 날에는 국립과천과학관에서 천체관측, 별자리 여행 등 다양한 과학체험을 했다. 2박 3일 일정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문화생활이 제약된 산골 아이들이 도시문화를 체험하고 넓은 세상을 만날 기회가 되었다.
또한, 한 교실에서 생활하는 5, 6학년이 졸업여행을 통해 초등학교 시절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로 받았다.
6학년 권영광 학생은 “평소 교과서로만 보았던 청와대, 경복궁도 직접 보고 롯데월드에서 재미있는 시간도 보내고 다양한 과학체험도 할 수 있어 정말 유익하고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방유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