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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 주왕산 폭포 옛 명칭 회복키로

김종철기자
등록일 2011-07-22 21:19 게재일 2011-07-22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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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폭포 `용추` 2폭포 `절구` 3폭포 `용연` 사용

청송 주왕산 폭포가 본래 이름을 되찾는다. 그 동안 1, 2, 3이라는 숫자로 가리켜져 왔으나 앞으로는 용추폭포 절구폭포 용연폭포로 불리게 되는 것이다.

21일 청송군청과 국립공원사무소에 따르면 주왕산은 수많은 설화를 갖고 있고 그에 따라 지형지물들에 이름들이 잘 붙여 전해져 왔다.

그러나 주왕산 중심계곡 심장부에 자리한 폭포 이름은 본명을 상실한 채 숫자로 지칭됨으로써 선조들의 수백년 된 감수성이 전승되지 못하고 단절되는 상황에 처해 있었다.

이에 따라 행정당국은 주왕산의 역사와 문화를 기록한 `주왕산지`(周王山志) 등 문헌 기록을 따라 1폭포에는 `용추(龍湫)폭포`, 2폭포에는 `절구폭포`, 3폭포에는 `용연(龍淵)폭포`라는 본래 명칭을 회복시키기로 했다는 것이다.

`용추`는 폭포가 떨어져 만든 웅덩이를 의미하며, `용연`은 용이 사는 보다 큰 웅덩이를 뜻하는 말이다. 옛 선조들은 떨어져 내리는 물줄기를 승천하는 용의 형상으로 바라봄으로써 전국 곳곳의 유사한 웅덩이에 드물잖게 용추·용연 등의 이름을 붙여뒀다. `절구폭포`는 폭포 아래 웅덩이가 절구통을 닮았다고 해서 붙은 이름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청송 주왕산은 우리나라 대표 명산으로 거대한 바위가 병풍처럼 둘러쳐져 있다고 해서 `석병산`(石屛山), 아름답기가 금강산 못지않다고 해서 `소금강` 등으로도 불렸고, `주방산`이라는 또다른 지명도 옛기록에 보인다.

청송군청과 국립공원주왕산사무소는 안내판, 홍보책자, 홈페이지, 관광 지도 등에 주왕산 폭포의 옛 명칭을 기록해 널리 알려 나가기로 했다.

청송/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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