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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내년 지역구 그대로 출마”

이곤영기자
등록일 2011-07-20 21:26 게재일 2011-07-20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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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표는 내년 총선 때 현 지역구인 대구 달성군에서 출마할 것이라고 19일 밝혔다.

이날 오후 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열릴 대구스타디움을 방문한 박 전 대표는 기자들의 현 지역구 불출마 및 수도권 출마설과 관련한 질문에 “완전히 오보다”고 잘라 말하고 “유권자에게 처음부터 약속드린 게 있고, 저는 신뢰를 지켜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어 현 지역구에 출마한다는 것이냐는 질문에 박 전 대표는 고개를 끄덕였다. 현 지역구에 출마할 경우 다른 후보 지원유세는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지금은 지원유세에 대해 이야기할 때가 아니다”며 “당이 공천을 투명하게, 국민이 인정할 정도로 잘해야 국민들에게 잘 하겠다는 말을 할 수 있다”고 했다.

최근 한나라당의 당직 인선에 대한 질문에서는 “제가 언급할 사안이 아니다”고 말을 아꼈다.

오세훈 서울시장의 전면무상급식 반대 주민투표에 대한 한나라당 차원의 지원 논란에 대한 질문에서는 “내가 말할 입장이 아닌 것 같다”고 즉답을 피했고, 무상급식 문제에 대해서는 “지방자치단체마다 사정과 형편이 다르기 때문에 거기 맞춰서 해야 한다”고 했다.

이에 앞서 이날 오전 성서5차산업단지에서 열린 LED생산업체 에스에스엘엠 신축공장 기공식에 참석한 박 전 대표는 “첨단 산업 투자 유치가 수도권뿐만 아니라 지방에서도 가능하다는 대표적인 성공 케이스가 되도록 만들어야 한다”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이 우리의 큰 과제”라고 말했다.

또 대구스타디움을 방문해서는 “4년 전 케냐에서 세계육상대회를 유치해 가슴이 벅찼다. 어려운 환경 속에 성공개최를 위해 노력한 조직위원회에 감사드린다”며 치하하고 “대회 성공은 국민들의 참여에 달렸다. 국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의 열기로 치러진다면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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