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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동해안에 어제부터 태풍 바람

김남희기자
등록일 2011-07-19 21:27 게재일 2011-07-19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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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동해안 지역이 18일 오후부터 일본 열도를 따라 북상하는 6호 태풍 `망온`의 영향을 받기 시작했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은 18일 오후 7시쯤부터 경북 동해안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 포항에는 오후 7시30분 현재 순간최대풍속이 초당 13.4m에 달하는 강한 바람이 불었다. 이 바람은 18일 밤 사이 더욱 강해졌으며, 19일 오후부터는 포항, 영덕, 울진 등에 5~30㎜의 비가 올 것으로 예보됐다.

기온도 떨어져 19일 낮기온은 울진·영덕 24℃, 포항 25℃, 경주 26℃로 예상됐다. 반면 경북내륙지역은 아침 최저기온이 21~24도C, 낮 최고기온은 28~31도C에 이르고 구름이 많이 끼고 흐린 날씨가 나타날 것이라고 했다. 기상대 관계자는 “이번 태풍 때는 북동풍과 맞물려 강한 바람이 불겠다”며 “특히 경북 동해안에서는 너울에 의해 바닷물이 방파제를 넘을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태풍 `망온`은 20일 새벽부터 점차 일본열도 남단을 따라 동진할 것으로 예보됐다.

태풍 `망온`은 18일 오후 일본 가고시마 남동쪽 먼 해상에서 시속 약 24㎞ 속도로 북진했다. 중심기압 945hPa, 중심 부근 최대 초속 45m(시속 162㎞)의 매우 강한 중형급 태풍이다. 망온은 오사카를 지나 도쿄 방향으로 동북진해 일본 본토에 상륙할 것으로 판단됐다. /김남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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