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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찬 신문` 대구·경북 미래 밝힌다

정리=사회부·경제부
등록일 2011-07-11 21:20 게재일 2011-07-11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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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매일`은 오늘 6000호를 발행하기까지 무엇을 보도해 왔을까? 역사의 거울인 신문의 1면 기사들을 통해 경북매일은 어떻게 걸어왔고, 역사는 어떻게 흘러 왔는지를 함께 살펴보자

경북 등록 1호 신문인 `경북매일` 창간호(1990년 9월23일자)에는 `인간 회복의 당위성을 지닌 참 신문 제작`을 향한 각오와 포철(현 포스코)이 법인세를 추징당했다는 기사가 실렸다.

1997년 12월26일자에는 국내는 물론 외국에까지 포항과메기를 알리는 신호탄이 된 제1회 포항과메기축제의 개막을 알리는 소식이 담겼다.

과메기 축제는 이제 포항 외에 서울 등 전국 주요도시와 외국에서도 열리고 있다.

같은 해 7월17일자에는 전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탈옥수 신창원이 탈옥 2년6개월만에 전남 순천서 TV 수리공 제보로 검거됐다는 소식이 실려 있다.

같은 해 6월16일에는 서해서 남북 함정이 교전했다는 기사가 1면 머리를 장식했다.

2000년 6월10일 자에는 포철의 완전 민영화 소식을 전했다.

나흘 뒤 6월14일자에는 남북 정상이 만나는 소식을 특집했다.

김대중 대통령과 김정일 위원장의 만남으로 인해 전세계 시선이 한반도로 집중됐고 양측은 핫라인을 설치하기로 했다는 부제가 눈길을 끈다.

6000호의 절반에 해당하는 지령 3000호는 같은 해 9월22일자였다.

그날 3000호 특집에는 잡초에 묻힌 경북 농공단지 현장 르포를 통해 농촌 현실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웠다.

같은 해 12월11일 자를 통해서는 대한민국 최초의 노벨상 수상 소식이 전해졌다.

김대중 대통령이 새천년 첫 노벨평화상을 수상하면서 “세계 인권 평화를 위해 여생을 바치겠다”고 한 각오도 함께 소개됐다.

2001년 10월9일 자에는 미국과 영국을 중심으로 한 연합군이 아프카니스탄을 공습했다는 내용이 실려 있고, 같은 해 12월1일 자는 하종갑 작가의 새 만화 `고지비` 연재 안내와 함께 지면 대쇄신을 알렸다.

2002년 4월16일 자에는 중국 민항기 김해공항 추락사고의 안타까운 소식이 올랐다.

보도는 128명이 사망하고 39명이 실종됐으며 그 가운데 대구·경북 지역민 73명이 탑승해 20여 명이 생존했다고 했다.

같은해 4월26일 자에는 지금도 매년 어린이 날 펼쳐 오고 있는 제1회 경북어린이 백일장을 개최한다는 사고가 실려 있다.

2002년 5월29일 자는 지구촌 최고의 스포츠 축제인 한일월드컵 개막을 알렸다.

한국은 6월4일 폴란드와의 첫경기 승리를 시작으로 월드컵 4강 신화를 이뤄냈다.

같은 해 9월2일 자에는 15호 태풍 `루사`로 인해 김천 등이 물바다를 이루면서 사망 실종자가 89명에 달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1면 머리기사로 실려 있다.

같은해 12월20일 자에는 노무현 후보의 대통령 당선 기사가 1면 머리를 장식했다.

`민초들의 반란`이라는 분석까지 붙은 16대 대선에서 당선한 노무현 당선자는 “대화와 타협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 나갈 것”고 밝혔다.

2003년 1월27일 자에는 사상 초유의 인터넷대란으로 전국이 마비됐다는 소식이 실렸다.

같은 해 2월19일 자에는 대구지하철 방화로 사망자가 130명이 넘을 것이라는 안타까운 소식이 1면 머리를 무겁게 했다.

같은해 10월3일 자에서는 프로야구 이승엽 선수가 아시아 홈런 기록인 56호 포를 날렸다는 소식이 읽는 이를 즐겁게 했다.

2004년 11월15일 자에는 대구~포항 고속도로 개통에 앞서 경북매일신문이 주최한 전국 인라인 마라톤대회가 성황리에 열렸다는 소식이 보인다.

2005년 6월23일 자에는 창간 15주년 특집으로 대구·경북의 기를 살리자는 기획물이 실렸다.

100년 후 먹고살 성장동력을 찾아야 한다는 내용이 1면 머리기사로 오른 것이다.

같은 해 10월4일 자에는 관람객 11명이 압사하고 77명이 부상한 상주 자전거축제 가요콘서트 야외녹화장 사고 소식이 사회면을 채웠다.

같은 해 11월3일 자에는 전국적으로 주민투표까지 실시되며 유치가 과열됐던 방폐장의 경주 입지가 최종확정됐다는 소식이 1면을 채웠다.

2006년 3월13일 자에는 포항신항 개항 후 북한 선박이 첫 입항했다는 소식이 1면을 장식했다.

같은 해 7월14일 자에는 포스코 창사 이래 초유의 사태였던 건설노동자들의 포스코 본사 기습점거 사실이 톱뉴스로 올랐다.

같은 해 9월27일 자 1면에는 울릉도에서 독도를 촬영한 사진물이 게재돼 눈길을 끌었다.

2007년 12월20일 자는 17대 대통령으로 이명박 후보가 당선됐다는 소식을 알렸다.

10년만의 정권교체라는 부제와 함께 이 당선자가 밝혔다는“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국민 섬길 터”라는 당선 소감이 곁들여졌다.

2008년 4월9일 자는 `대한민국 우주로 가다`라는 제목 아래 첫 우주인 이소연씨를 소개했다.

4월10일 자에는 18대 총선에서 한나라당이 대구·경북 27곳에서 17곳을 승리했지만 사실상 참패했다는 소식을 보도했다.

같은 해 6월9일 자에는 새 경북도청 입지로 안동·예천이 확정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10만 거점도시로 성장시키겠다며 2010년 착공 2013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는 부제가 달렸다.

2009년 5월25일 자에는 노무현 대통령 서거로 국민장을 치렀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실려 있다.

이명박 대통령이 봉화마을 분향소를 방문해 조문했다는 부제가 달렸다.

같은 해 8월19일 자에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소식이 실려 있다.

1면 사진은 평생 정치적 동지이자 경쟁자로 함께 해온 김영삼 전 대통령의 문상 모습이었다.

같은 해 9월21일 자 머릿기사로는 이명박 대통령이 참석한 포항 영일만항 개장식 소식이 올랐다.

같은 해 9월23일 자는 `포항스틸러스 마법은 진행형`이라는 제목의 아시아 축구제왕 등극소식을 1면 머리기사로 채웠다.

12월7일에는 경주 관광버스 추락 사고로 16명이 사망했다는 듣기 힘든 소식이 실렸다.

2010년 1월12일 자에는 정부의 세종시 수정안 확정으로 대구·경북이 직격탄을 맞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과학비지니스벨트 좌초, 첨단의료복합단지 반쪽, 신재생에너지사업 중복`등의 부제가 눈길을 무겁다.

같은 해 1월15일 자에는 대구·경북지역 학생기자를 처음으로 모집하는 사고가 1면에 게재됐다.

4월16일 자에는 천안함 함미 인양 사실을 보도했다.

그러나 실종장병들은 끝내 살아서 귀대하지 못했다는 게 핵심이었다.

같은 해 7월12일 자는 포항유흥주점 여종업원들의 사채를 둘러싼 잇따른 자살사건을 1면 머리기사로 전했다.

같은 해 8월30일엔 경북매일 기자들이 한국 기자협회에 가입했다는 내용이 보인다.

올해 2011년 1월4일 자는 포항 사상 최악의 눈 폭탄으로 도시가 마비됐다는 소식을 1면 머리기사로 다뤘다.

3월14일 자에는 일본열도를 덮친 쓰나미를 보도했고 3월31일에는 신공항 유치가 물거품 됐다는 소식이 있었다.

5월9일에는 구미 등의 49만 가구 단수 소식을 1면 머리기사로 다뤘고, 5월16일에는 과학벨트 유치를 염원하며 분노하는 시민의 마음으로 1면이 가득 찼다.

5월20일 자에는 왜관 미군기지에 33년 전 고엽제 250드럼을 묻었다는 증언에 따라 지하수 오염 가능성을 걱정하는 기사가 실렸다.

6월27일 자는 왜관 `호국의 다리`가 두 동강난 사실을 전했다.

지난 7월7일에는 한국이 30년만에 다시 올림픽을 유치하는데 성공했다는 소식이 1면을 통해 전해졌다.

/정리=사회부·경제부 /사진=이용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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